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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지 않은 환절기 불청객, 이비인후과 질환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지부
건강증진의원장 허 정 욱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18일(수)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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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청명한 하늘과 따뜻하고 포근한 바람, 여기저기 피어 오르는 꽃망울에 동장군이 물러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계절, 봄. 오색찬란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 계절에 항상 아름다운 손님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이비인후과 질환 때문이다. 중이염, 편도선염, 부비동염은 감기로 오인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감기와 유사한 귓속 이상증세, 중이염

중이염은 중이강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총칭하는 것으로 임상소견에 따라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분류한다. 중이염은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관기능 장애로 인한 중이환기의 장애와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귓속의 염증이 흘러 나오는 것을 뜻하는 이루는 만성 중이염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의 만성 중이염은 간헐적인 이루를 동반하며, 급성 감염이 동반되는 천공성 중이염에서는 지속적인 활동성 이루가 나타나기도 한다. 청력장애는 대부분 소리의 전달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전음성 난청이다. 하지만 합병증으로 귓속에 염증이 생기는 미로염이 동반되면 혼합성 난청이나 감각신경성 난청이 나타나기도 하며 고막과 이소골 등 손상된 부위와 정도에 따라 난청이 심해지기도 한다. 대개 통증은 심하지 않으나 분비물이 배출되지 않는 경우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내이 손상으로 인한 미로염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필수적 이다. 중이염의 진단은 이경과 현미경 또는 이내시경을 통해 외이도, 고막의 상태를 관찰해야 하며 세균배양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측두골 CT를 촬영하여 중이 구조물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만성 중이염의 치료목적은 염증의 제거와 재발의 방지, 청력의 회복, 그리고 합병증의 예방이다. 이를 위해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내과적 치료는 근본적인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보존적 요법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환자의 몸 상태가 불량하거나 고령자인 경우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치료이다.

▶ 심한 콧물과 두통, 부비동염

과거에 흔히 축농증이라고 불렸던 부비동염은 콧 속에 존재하는 텅 빈 공간(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부비동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진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감기 증상이 호전될 때쯤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누런 콧물이 생기고 두통이 심해진다면 급성 부비동염일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대부분 항생제를 복용하면 완치될 수 있다. 콧속이 건조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거나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강 스프레이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점막이 건조해지는 증상을 줄여주며 특히 물혹이 있는 경우 이의 발생과 크기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만성 부비동염이다. 대개 부비동염이 3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급성 부비동염과 비슷한 증상으로 코막힘, 누런 콧물, 가래, 두통 등이 동반된다.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감기에 자주 걸렸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성 부비동염은 항생제만으로 완치되는 경우가 드물다. 항생제 복용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감기에 걸리거나 컨디션이 나빠지면 다시 증상이 악화된다. 이 때문에 만성 부비동염은 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내시경이 없고 의학적 지식이 부족했을 때는 만성 부비동염이 쉽게 치료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CT를 이용한 정확한 진단과 내시경, 내비게이션 도입, 다양한 기구의 개발로 치료 성공률이 90%에 달해 수술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수술 이외의 치료 방법으로는 급성 부비동염과 마찬가지로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거나 코 세척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항균효과 뿐 아니라, 항염증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모래덩어리를 삼킨 것처럼 따갑고 아픈 증상, 편도선염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켰는데, 모래덩어리가 목 안에 있는 것처럼 까끌까끌한 느낌이 들면서 아플 때가 있다. 이런 경우 대개 편도선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편도는 목 안과 코 뒷부분에 위치하는데,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외부 침입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입을 벌리고 거울을 보았을 때 흔히 목젖이라고 불리는 구개수의 바깥쪽 양측에 있는 밤톨 같이 생긴 조직이 구개 편도이며, 그 외의 편도는 위치상 직접 관찰하기는 어렵다. 편도선염이란 주로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며 대부분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생한다. 편도선염은 진행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환자의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발생이 많아진다.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 등이 면역력을 약화시켜 편도선염을 쉽게 발생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이며, 환절기에는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유행하기 쉬워 이러한 원인균 감염으로 편도선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급성 편도선염은 침을 삼키기가 어려울 정도로 목이 아프고 38~40도의 고열 및 두통, 전신에 걸친 근육통이 발생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경부의 임파선 종대가 생길 수도 있다. 만성 편도선염은 급성 편도선염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목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이물감과 함께 가래를 뱉으면 악취가 나는 노랗고 좁쌀만한 덩어리가 나오기도 한다. 편도선염의 경우 증상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감염이 지속될 경우에는 편도 주위 농양이나 경부심부 감염, 패혈증 등과 같은 합병증들이 발생해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분섭취, 휴식, 청결한 위생 등이 매우 중요하며, 3% 과산화수소액과 따뜻한 식염수로 구강을 세척하고 진통제와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많이 쓴다. 편도선염의 예방법은 일반적인 상기도 감염의 예방법과 같다.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손을 꼼꼼히 씻어 접촉을 통한 균 감염을 줄이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무실이나 교실 등에서는 환기를 자주시켜 공기로 감염되는 상황을 줄인다. 만성 편도선염이나 편도 비대가 있는 사람은 과로나 과음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목 통증이 발생하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검진문의 :

경북지부(대구북구검진센터) 053-350-9000, http://gb.kahp.or.kr
대구지부(대구동구검진센터) 053-757-0500, http://daegu.kahp.or.kr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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