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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여고 ‘진로탐색 및 인문책쓰기 동아리’, 강원도 일대로 문학기행 떠나
박경리, 이효석의 자취를 따라 떠나는 힐링여행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12월 29일(월)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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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추위가 한 풀 누그러든 지난 27일 문경여고(교장 이창옥) 1, 2학년 70여 명은 강원도로 힐링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진로탐색 동아리, 인문책쓰기 동아리 학생 및 참가 희망 학생들로 구성된 이번 기행은 평창 이효석 문학관과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장소 선정을 비롯한 사전계획에서부터 체험활동 후 기행문 및 보고서 작성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활동이 학생 주도적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날 문학기행은 진로탐색의 기회 제공, 인문학적 감수성의 신장, 더불어 자연과 어우러진 곳을 둘러보며 마음을 정화하는 등의 다양하고 뜻 깊은 목적으로 계획됐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김보경 학생(1학년)은 “교과서에서 접한 이효석 작가의 표현력에 감탄했었는데,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을 직접 눈으로 바라보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뭉클함과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마치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도 들었다. 하루 쉬기 위해 떠난 가벼운 여행이 아닌 많은 것을 얻은 하루였다. 이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문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자 이번 문학기행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진지한 태도로 문학관 및 생가 곳곳에서 작가의 자취를 느꼈으며, 특히 박경리 문학공원 문화해설사는 문경여고 학생들의 우수한 관람 태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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