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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문화원, 문화가족의 밤 성료
문경문화를 꽃 피운 사람들, 얼쑤~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12월 27일(토)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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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새재아리랑마을 사람들
ⓒ 문경시민신문
문경의 문화를 꽃피우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면서 격려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성황리에 마련돼 한 해를 마무리했다.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26일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황제웨딩홀에서 연 ‘2014 문화가족의 밤’은 그런 까닭에 시종 웃음이 넘쳐나는 흥겹고 즐거운 마당이 됐다.

이 자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이은희 국회의원 부인, 현낙길 교육장, 고우현, 박영서 도의원 등 내빈과 현한근 원장, 이욱, 황규욱, 조시원, 이상일 부원장, 장병용 문화유적회장, 이만유 구곡원림보존회장, 함수호 전통예술단 지휘자, 한애란 여성문화연구회장 등 150여 명의 문화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문경새재아리랑마을 성과 발표회’, ‘문경문화원 전통예술단 제2회 정기연주회’,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성과 발표회’를 곁들여 2시간 동안 문경문화원의 1년을 돌아보고,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사람들을 격려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한 마당이 됐다.

문경문화원은 지난 1월 3일 문경시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향토문화원 보존, 전승을 비롯해 현재 문경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그들의 삶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 넣기 위해 쉼 없이 활동해 왔다.

문화원장을 비롯한 임원과 운영위원, 회원들이 후견인으로 울타리를 친 가운데, 문경의 정신을 담아 전파해 온 것이다.

향토사연구소는 ‘문경의 인물’ 편찬사업에 매진했으며, 문화유적회는 유형, 무형의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산과 들로 나섰다. 또 전통예술단은 많은 행사에 출연하고, 스스로 찾아가는 국악공연도 펼쳐 시민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여기에 어르신들의 문화복지를 위해 ‘문경소리공연단’을 운영, 단원 35명이 여름 내내 읍-면을 순회하며 마을축제를 펼쳐 문화원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또 문경여성문화연구회를 7월 1일 발족해 세상의 반인 여성들의 모습을 담기 시작해 매주 수요일을 ‘문경여성문화의 날’로 선포하고, 문화원에 여성들의 안방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국비를 유치해 문경새재아리랑의 정체를 밝혀, 문경읍 하초리를 ‘문경새재아리랑마을’로 선포하고, 여기에 표지석을 세우는 한편, 이 마을 50여 가구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문경새재아리랑을 중심으로 문화공동체를 형성하도록 했다.

그리고 국비, 도비, 시비를 유치해 토요문화학교를 3월부터 운영해 ‘문경말로 말하다’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문경말 연극을 할 수 있도록 학습시켜 왔다.

↑↑ 현한근 문화원장
ⓒ 문경시민신문
현한근 문화원장은 “지난 한 해 열심히 활동해 주신 여러 분야의 문화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논어의 수기안인(修己安人)이라는 말을 오늘 어느 행사장에서 들었는데, 자기를 수양해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바로 여러분이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화원이 1년 동안 활동한 모습을 PPT로 봤는데, 정말 현한근 원장님을 비롯한 문화가족 여러분들의 활동이 오늘의 문경을 만들었다”며, “문화가족이 있기에 문경의 미래는 밝다”고 격려했다.

현낙길 교육장은 “문화원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장으로 교육현장에 있으면서 문화원과 밀접하게 생활하면서 정말 문화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하루도 쉬지 않고 문경을 역동적으로 움직여 준 문화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활동한 문화가족들에게 문경시장과 문경시의회의장, 문경교육장, 문경문화원장이 시상도 해 그들의 활동에 자긍심을 갖도록 했다.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문경시장 감사패 : 향토사연구 이정록, 문화재지킴이 진석희, 전통예술단 정순녀
◆ 문경시의회의장 감사패 : 전통예술단 이기옥, 여성문화연구회 박병애, 문경새재아리랑마을 이명순
◆ 문경교육장 감사패 : 전통예술단 이성자, 청소년문화 함석돈, 토요문화학교 박계해
◆ 문경문화원장 감사장 : 문화재지킴이 이종락, 전통예술단 박춘자, 구곡보존 김선희, 여성문화 홍경희, 등산회 정강덕, 문소공 원용대, 박재분, 김희정, 문경새재아리랑마을 지상만, 운영일반 송영복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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