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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정신의 정수(精髓), 백화문학 42집 출간
총 306쪽으로 발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12월 24일(수)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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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에서 살고 있는 문인작가들의 모임인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지부장 이만유)가 매년 한 권씩 발간하는 백화문학(白華文學) 42집을 펴내고, 23일 저녁 황제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효영 문경시 부시장, 권영하 문경시의회 부의장, 지태섭 문경예총회장, 윤석구 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장, 정명자 문경문화관광해설사회장, 김시종 문경문협 초대회장과 황봉학, 채만희 전직회장 등 내빈과 문인 50명이 참석했다.

문청함 시인의 노래로 문을 연 이날 출판기념회는 제37회 백화문학상 시상식도 곁들였다. 이날 수상자인 이성남 시인은 지난 1941년 함경남도에서 출생해 문경시 가은읍으로 이사와 정착했으며, 그 당시 보기 드물게 문경여고까지 졸업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 시인은 소녀시절부터 문학소녀로 많은 습작을 해 오다가 50세 늦은 나이로 지난 1991년 ‘문학시대’에 시로 등단, 한국문협 대외협력위원, 국제 펜 한국본부 회원, 시대시인 회장을 역임했고, ‘새벽 창가에 서다’, ‘길을 열어라 바람아’, ‘비몽’, ‘사는 까닭’의 시집을 내고, 단편 ‘노인의 초상’도 펴냈다.

이만유 회장은 “열악한 지방 문단의 여건을 이겨내고 이렇게 도도한 문학의 강이 흐를 수 있게 한 선배 문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숭고한 영혼의 소리를 내는 문학을 하면서 겸손하게 문인의 길을 걸으며, 창작이라는 고행과 희열을 함께 누리자”고 인사했다.

안효영 문경시 부시장은 “고도의 정신적 산물인 문학을 하시는 분들 앞에 선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원고료도 받지 못하고 활동하시는 여러분들의 백화문학이 많은 시민들에게 공감을 주고, 영혼을 치유하리라 믿는다”고 축하했다.

지태섭 예총회장은 “그동안 우편으로 백화문학을 받아보다가 출판기념회 자리에 와 보니 감흥이 몇 배가 된다”며, “사람들의 사는 목적이 발달된 과학과 문명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시, 낭만 등 정신을 자유롭게 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종 초대회장은 “백화문학 22호가 문학지로는 유일하게 경북 타임캡슐에 들어 있는데, 거기에는 여기 계신 문인, 그 당시 활동하던 지역의 많은 예술인들이 들어 있다”며, “이를 통해 400년 뒤 우리들을 떠올리는 후손들이 나타나게 되는 등 백화문학은 그동안 그 역할과 지평을 넓혀 왔다”고 말했다.

지난 1977년 창간호를 발간한 백화문학은 그 역사가 경북에서 두 번째를 자랑하며, 한 해도 그르지 않고 맥을 이어온 전통을 쌓아왔다.

이번 제42집에는 문경문인들이 문경의 명소와 명품을 주제로 공모한 시, 문경찻사발과 문경오미자를 특집으로 실었으며, 29명의 회원들이 시와 시조 90편, 소설 2편, 수필 7편, 평론 1편 등 100편의 창작품, 문경문협이 연 제40회 학생백일장 수상작품 8편 등을 실어 총 306쪽으로 발간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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