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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여고, 공부도 잘하고 경영도 1등급
문경여고 서울대 2명, 연세대 3명,고려대 4명 합격
졸업생 네 자매, 모정에 보답 '김순교장학금' 기탁
2014 경북 사립학교 행·재정분야 경영평가 1등급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4년 12월 22일(월)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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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서울대 수시 합격자 발표에서 문경여고(교장 이창옥) 학생 2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세대 3명, 고려대 4명이 최종 합격해 우리나라 명문사학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21일까지 발표된 합격자 현황은 다음과 같고 앞으로 더 많은 합격자가 나올 전망이다.
▶<수도권 대학-50명> 서울대 2, 고려대 3, 연세대 4, 이화여대 2, 성균관대 3, 경인교대 3, 한양대 1, 중앙대 2, 경희대 3, 서울과기대 2, 건국대 1, 동국대 1, 단국대 3, 상명대 2, 서울여대 6, 덕성여대 1, 동덕여대 1, 성신여대 2, 숭실대 1, 명지대 2, 인하대 3, 아주대 1, 가천대 2명 등
▶<국립대-49명> 서울대 2, 교육대 5, 서울과학기술대 2, 한국교원대 1, 경북대 2, 충남대 3, 충북대 4, 경상대 5, 한국교통대 3, 금오공대 1, 부경대 1, 공주대 1, 안동대 16, 강릉원주대 3명 등
▶<사립대 등 103명> 한동대 1, 영남대 6, 계명대 12, 대구대 19, 대구가톨릭대 21, 기타 46명 등
서울대 합격의 주인공은 이미영, 정해민 학생이다. 이 양은 인문계로 자유전공에, 정 양은 자연계로 화학생물공학부에 합격했다.
이창옥 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문경출신 학생들을 꾸준히 서울대에 보내게 돼 시민들에게 면목이 섰다”며, “이런 좋은 결과는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3위 일체가 돼 정진했기 때문”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문경여고를 졸업한 네 자매가 어머니(김순교 여사)의 헌신적인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기리며 모교사랑의 뜻을 더해 9일 어머니 김순교 여사의 이름으로 장학금 400만원을 기탁,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장학금 전달의 뜻을 밝혔다.
문경여고 졸업생으로 이혜정 씨(21회 졸업)는 계명대학교 자연과학부를 수석 졸업, 현재 동부제강 일본지사 부장으로 근무 중이며, 이혜경 씨(24회 졸업)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 현재 분당 이매중학교 교무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미정 씨(26회 졸업)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대학원을 졸업 후 약국을 경영하고 있으며, 이은아 씨(30회 졸업)는 이화여대 약학대학을 졸업, 약국을 경영 후 대구한의대 한의학과에 다시 입학, 졸업 후 한의원을 개원했다.
후배와의 인터뷰에서 이은아 씨는 “우리 네 자매가 문경여고에 입학하여 학업에 전념하고 졸업 후 사회인으로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었음에는 어머니의 사랑과 모교의 은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모교사랑의 뜻을 전하고자 어머니의 이름으로 네 자녀가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 더불어 멋진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부럽기도 하다. 이러한 학교의 지지에 힘입어 후배 여러분들 또한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김순교 여사 역시 “열심히 공부하여 착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문경여고 학생들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의 말을 전했다.
특히, 문경여고는 사립학교 행·재정분야 경영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경북교육청이 지난 9일 재정결함보조금을 지급하는 사립학교 163개교를 대상으로 행·재정 분야 경영평가를 밝힌 결과 문경여고, 문창고, 풍산고, 성의고, 안동진명학교 순으로 1등급에 선정됐다.
24개교가 2등급에 올랐으며 이 밖에 3등급 106개교, 4등급 23개교, 5등급 5개교다. 이번 평가는 교육재정 확보 노력, 교육재정 운용의 적정성, 행정개선 노력, 각종시책 참여, 각종지침 이행에 대한 평가를 실시, 특히 1등급으로 선정된 문경여고는 평가분야 전반에서 높은 점수 분포를 보였다. 또한 문경여고, 문창고, 풍산고는 법정부담금 부담실적이 100%를 넘어 교육재원확보 노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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