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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명사초청 시 낭송회 성료
문경문인협회,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공동으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11월 01일(토)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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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윤환 문경시장의 시낭송
ⓒ 문경시민신문
문경 명사들이 가을 밤, 바쁜 시간을 쉬어가는 무대에 서서 일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 문경시민신문
문경문인협회(회장 이만유)가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이사장 김수종) 컬처라인과 함께 마련한 문경 명사초청 ‘가을 밤, 시(詩) 낭송회’가 30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문희아트홀에서 고윤환 문경시장, 이응천 문경시의회의장, 현낙길 문경교육장,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지태섭 문경예총회장, 이만유 문경문협회장 등 명사와 문인,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경의 명사들이 좋아하는 시나 자작시를 낭송한 이날, 고윤환 시장은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낭송해 관객들을 숙연하게 했으며,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은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지은 사과 ‘감홍’을 낭송해 진솔한 농민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호응을 얻었다.

또 현낙길 교육장은 어머니를 주제로 ‘사모곡(思母曲)’이란 자작시를 낭송해 감동을 줬으며, 현한근 문화원장은 안도현 시인의 시 ‘연탄 한 장’을, 지태섭 문경예총회장은 홍용선 시인의 시 ‘늙는다는 것은’을, 이만유 문협회장은 자작시 ‘백자(白磁)’를 낭송해 저마다 다른 감흥을 자아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명사들의 시낭송 사이에는 문경문협 시인들이 능숙한 솜씨로 시를 낭송해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호서남초등학교 3학년 서민지 어린이는 신형건 시 ‘그림자’를 낭송하면서 제목을 괄호( )로 처리하고 관객들에게 제목이 무엇인지 퀴즈를 내 이를 알아맞힌 사람에게 엄마와 만든 쿠키를 선물하는 재치로 흥미를 일으켰다.

그리고 결혼이주여성인 필리핀에서 지난 2001년에 시집온 안나의 ‘한국 이야기’는 다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고충을 털어놓게 해 시 낭송회의 역할을 더 넓혔다.

ⓒ 문경시민신문
특히, 시극(詩劇) ‘개새끼’는 이날 낭송회의 절정을 이뤄 문경문협 작가들의 역량을 과시했다. 문경출신 불멸의 독립운동가 ‘박열(朴烈) 의사(義士)’를 소재로 박계해 선생이 대본을 쓰고, 연출한 이 시극은 박열 의사가 그의 정신적 동지이며, 연인인 가네코후미코(金子文子)와 만나는 장면을 극화하고, 박열 의사의 시 ‘개새끼’를 낭송해 문경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손색이 없었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이만유 회장은 “고윤환 문경시장님을 비롯한 기관장님들의 시낭송을 통해 감성적인 행정이 되고, 인간중심의 품격 높은 교육행정이 될 것이며, 문학과 예술의 향기 속에 가슴 따뜻하고 행복한 시민이 되어 비로소 문경은 21세기의 유토피아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 밤 이 작은 시낭송회가 나비의 날갯짓이 먼 곳에서 태풍이 될 수 있다는 나비효과와 같이 작은 울림이 감동의 큰 파문을 일으켜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시 낭송회는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의 수준 높은 ‘개막공연’, ‘막간공연’, ‘폐막공연’이 더해져 2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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