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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품바 공연의 명인! 문경새재아리랑을 부르다
품바아리랑으로 재탄생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23일(목)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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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요즘 전국적으로 축제장 마다 등장하는 각설이와 품바 공연이 있다. 그리고 품바를 주제로 한 축제도 열리고 있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축제장의 조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 같다.

대체 품바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때론 심금을 울리고, 때론 해학과 풍자로 웃기기도 하는가? 아마도 탈춤과 비슷한 세상에 대한 카타르시스가 아닌가 한다.

양반사회에서 일반 백성과 노비들이 느끼는 삶의 자세가 어떠했을까? 모르긴 몰라도 세상에 대한 희망과 기쁨보다 절망과 아픔이 더 많았을 것이다. 이러한 탈출구가 양반을 꼬집는 탈춤인 것이다. 탈을 쓰고 수없이 당해 왔던 슬픔과 아픔을 밖으로 표출하고 싶었을 것이다.

조선시대에 탈춤이 있었다면 품바는 현대 사회인에게 주는 카타르시스가 아닌가 한다. 현실문제를 적나라하게 꼬집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고 한바탕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서민은 뒷전인 정치 현실을 꼬집기도 한다. 나의 아픔과 한을 누군가가 속시원히 말해 준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순간이 또 어디에 있을까?

이런 나의 마음을 읽어줄 공연이 있다, 명인 이계준 선생의 뮤지컬 '왕초 앵콜공연 품바2'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왕초 품바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 중에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하고 부모형제를 잃고 갈 곳 없는 한 여자를 왕초가 각시로 맞이하면서 영도다리 밑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장기자랑 및 타령 춤으로 품바들의 발자취를 판타지화 시켜 즉흥극으로, 더불어 홀어머니를 치매로 세상을 떠나 보내며 현실의 자식들에 대한 불효를 호소하고 깨달음을 상기 시켜준다.

극중에서 왕초 품바는 지금까지 진도아리랑을 불러왔으나 이번 문경공연을 계기로 문경새재아리랑으로 부르기로 했다. 문경새재아리랑이 가지는 한과 슬픔이 왕초 품바공연과 어울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천회를 공연해온 품바공연의 명성에 문경새재아리랑을 가미한다면 아리랑 홍보 뿐 만이 아니라, 품바의 이미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품바 속에서 녹아든 음악과 아리랑을 품바아리랑이라는 새로운 아리랑 탄생도 기대해 본다. 명인 이계준의 명품 품바 '왕초 앵콜 공연 품바2'에서 카타르시스와 아리랑을 만나보기 바란다.

*이시대 마지막 남은 품바 명인 이계준 왕초품바 경력

1977년 아동국 프란다스의 개로 연극계에 입문
1978년 성인극 다시라기
프랑스 대한민국 전통 마당극 허규/작 “물도리동” “다시라기” 초청공연
일본, 중국 심양시, 독일, 미국 LA 품바 초청공연
2007년 대구 문화예술회관기획 품바 공연
2010년 필리핀 한인회 초청공연
2011년 품바공연 1,000회 기록
2013년 2,500회 기록
현, 극단 깡통 대표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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