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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뉴스]
박 대통령,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4년 10월 20일(월)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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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의 개혁정책, 교역 및 투자증진 등 실질협력 확대 방안, 창조경제 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깊게 협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이탈리아 측의 공식방문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제10차 ASEM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특히 지난16일 밤 갈라 만찬에서 옆자리에 앉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데 이어 "다시 로마에서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그간 양국 관계가 꾸준한 정상외교를 통해 발전되어 왔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지난 2008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제위기 및 높은 실업률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고 하면서, 경제성장을 위한 한국의 비전을 문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도 경제위기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고 구조적인 위기도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해 현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습니다.
동 계획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 바 첫째, 경제의 기초가 튼튼해야 하고, 둘째, 기존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IT와 문화, IT와 산업이 융합되는 창조경제 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하며, 셋째, 현재의 수출 주도형 경제발전 체제에서 벗어나 내수를 함께 진작시킬 필요가 있으며, 특히, 튼튼한 경제적 기초를 다지기 위해 현재 공공부문의 방만한 운영을 개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내수 및 서비스산업 진작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을 시행중인 바, 이는 이탈리아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개혁 및 혁신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상기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특히 공공부문 개혁은 국영기업의 비중이 큰 이탈리아에게도 중요한 문제로, 국영기업의 방만한 운영으로 초래되는 국가부채가 과도한 상황이며, 국영기업이 무조건 좋다는 선입견을 버려야할 때라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15일 밀라노에서 개최된 한-이탈리아 경제협력 포럼에 양국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석했다"면서, "중소기업은 이탈리아 경제의 핵심 축인 바, 이탈리아 중소기업들의 강한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한국의 생산력 및 유통망과 결합한다면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을 이루어 낼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또한 "한-EU FTA 체결 이후 한ㆍ이탈리아 관계가 증가 추세에 있지만, 양국의 경제규모 및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 등을 감안, 향후 상호교역 및 투자가 확대될 잠재력이 크다"고 하면서, "금번 이탈리아 공식방문이 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제조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고, 높은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고 하면서,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 중소기업 및 가족기업인 만큼, 한국 기업들과도 가족적인 인간관계를 갖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수교 125주년 기념으로 방한하였을 당시 문화와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고 하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금번 이탈리아 공식방문 계기로 문화와 과학 분야에 걸쳐 다양한 MOU가 체결된 것"을 평가하고, 특히 "로봇, 바이오,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향후 협력이 증대되길"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IT와 문화를 융합하는 창조경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한 차원 더 증진되길" 희망하고, 지난16일 개최된 패션+IT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를 두 나라의 강점을 결합하는 좋은 예로 평가했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설명한 창조경제 협력이 바로 성장의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양국이 유구한 문화적 전통을 지니고 있고, 특히 한국은 지난 1945년 이후 빠르게 성장한 미래지향형 국가임을 감안, 혁신과 문화유산을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난 2009년 방문 시 한국이 현대미술과 실험예술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감명 받았으며, 민간 및 국가차원에서 박물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북한 핵 및 무력도발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다만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는 별개로 추진 중으로, 독일 통일이 유럽통합에 기여하듯이 한반도 통일은 북한 핵 문제 및 여타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내년은 남북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로, 이산가족 발생 등 분단의 비극이 지속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러한 비극을 끝내기 위해 우리는 통일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한 이탈리아 정부의 이탈리아의 신뢰와 성원, 지지를 당부한다"고 했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한국의 대북 정책방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하고,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모든 국가는 북한 문제를 공통의 관심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불신과 갈등으로 점철된 동북아에 다자협력협의체가 없는 상황으로, 다자협력을 통해 과거의 대립을 화해와 협력의 구도로 전환한 유럽의 사례는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원자력 이용, 재난구호 등 실용적이고 협력이 용이한 분야에서부터 협력의 관행을 축적해 나가는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추진 중임을 설명하고, 이탈리아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국가주의와 국방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유럽통합과 평화를 이루어냈다"고 하고, "비록 석탄과 철강으로 인해 독일과 프랑스가 전쟁을 치렀지만 평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려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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