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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하나님의교회, 동로면에서 오미자 수확 나서
지역민이 함께 하는 풍성한 ‘오감체험’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25일(목)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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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오미자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문경은 최근 오미자 수확으로 분주하다. 이에 농촌일손이 부족한 현실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경북 문경지역 성도들이 나섰다.

지난 21일 농촌봉사활동에 나선 24명의 문경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거주하는 천승업씨의 밭에서 오미자 수확을 진행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문경오미자축제가 개막하며 오미자 수확이 본격화되어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된 것이다. 서늘해진 날씨 속에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밝은 미소 속에 봉사활동에 임했다. 이날은 가족단위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아름다운 빛깔로 물든 오미자 열매를 수확하고 수확한 오미자를 선별하여 곧장 출하할 수 있도록 포장작업에 참여했다.

전광진 면장은 "오미자는 호흡기 질환에 좋고 기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이다. 오미자 수요가 늘면서 일손이 부족하여 걱정이 앞섰는데 휴일에도 불구하고 적극 도와주어 너무 고맙다. 지역사회의 사랑의 작은 씨앗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창숙(여 41 모전동)씨는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여 오미자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농촌봉사활동에 나섰는데, 오감체험도 하고 뿌듯했다. 작은 수고지만 농가에 힘이 된다니 더욱 기쁜 마음으로 일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농번기를 맞아 매년 지역 곳곳에서 농촌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교회 측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농번기 일손돕기 행사를 마련한 문경하나님의교회 국현철 당회장은 "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적기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짐을 덜어주고자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 능숙한 솜씨는 아니지만 앞으로 일손돕기의 효율을 높여 농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을 돕는 일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교회 설립 5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교회는 활발한 선교활동으로 교회설립 반세기만에 전 세계 175개국 2,500여개 교회에서 200만 명의 등록성도들이 각자 처한 환경에서 복음에 임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선교활동 외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 속에 지역환경정화, 농촌일손돕기, 재난구호, 생명살리기 헌혈 등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복지, 문화, 환경, 의료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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