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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실 교수, 새문경아카데미 열띤 강좌
마음 먹으면 이룰 수 있다(心想事成)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4년 09월 25일(목)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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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문경시가 가장 모범적인 중소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에게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새문경아카데미 77회 강좌가 2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이응천 의장, 현낙길 교육장, 권영하 부의장, 노태화, 김인호, 김창기 시의원, 이은희 이한성 국회의원 부인,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송명선 축협장, 권성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 이홍희 문경관광진흥공단 이사장, 이관석 문경시개발자운위원연합회장, 권태갑 문경시새마을회장, 박원규 새마을지도자 문경시협의회장, 김원순 문경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문자 문경시새마을부녀회장, 고경매 자유총연맹 문경시여성회장, 유채경 국민희망포럼 문경시지회장, 신종호 영순농협장, 김동석 행정동우회장, 백영수 음식업지부장, 전두석 마을평생교육지도자회장, 남기성 예절문화원 지회장, 유성수 오미자축제추진위원장, 한애란 문경여성문화연구회장 등 내빈과 7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강좌는 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 안용임, 윤미나, 박한성 가수가 개강식 전에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미리 온 시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갖고,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문경에서 열린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결과 동영상을 시청했다.
그리고 우리음식연구 권위자인 한영실(57) 전 숙명여대 총장이 고윤환 문경시장의 소개로 나와 ‘음식으로 지키는 건강’이라는 주제의 강좌가 이어졌다.
한 교수는 자신의 가계(家系)를 예로 들며, 대대로 키가 작은 집안에서 자신과 5남매가 키 크고, 체격 좋으며, 건강하게 된 이야기로 서두를 꺼냈다. 4형제의 막내인 아버지의 키가 그 형제들 중 165cm로 가장 컸을 만큼, 키 작은 집안으로 시집온 한 교수의 어머니는 “ '내 아이들은 키 크고, 체격 좋으며, 건강한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것은 다른 동물들처럼 제 때 잘 먹는 동물이 크고, 튼튼하다는데 생각이 이르게 했고, 그 결과 한 교수의 어머니는 "5남매의 자식들 아침밥을 잘 해 주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학교에 늦어 선생님에게 매를 맞는 상황에서도 아침밥을 그르지 않고 먹여 보냈다"고 했다.
"그 결과 한 교수의 5남매는 다른 4촌들에 비해 키가 크고, 체력도 좋으며, 건강하게 자라 한 교수는 여자로서 큰 키인 170cm가 됐다"고 말했다.
그 후 한 교수가 식품영양학을 공부하면서 "어머님의 그 철학이 맞다는 것을 학문적으로 규명했고, 어머니가 먹여준 음식이 100세 건강시대에 적절한 음식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을 지키고 증진하는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율무, 혈액을 맑게 해 주는 취나물, 신경통을 완화시켜주는 가지, 갱년기를 이기게 해 주는 돌나물, 유해물질을 해독해 주는 숙주나물, 위에 좋으며 중국시인 소동파의 동반자였던 생강, 당뇨를 예방하는 둥글레, 빈혈을 예방하고 칼로리가 적은 파래,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오미자, 오디를 소개했다.
그리고 한 교수 자신은 "둥굴레 차를 1일 10잔 정도 마시고 있고, 문경 오미자청을 장복하면서 뇌혈관을 튼튼히 하도록 하고 있으며, 문경오미자가 우리나라 어느 오미자보다 질이 좋아 건강식품으로 소개하면서 판촉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좋은 음식만 섭취해 되는 것은 아니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스트레스는 노화와 만병의 근원이라며, 이를 완화해 주는 식품으로 바지락(조개류), 대추, 파를 소개했다.
"또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은 긍정과 공감의 힘이라며,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적극적 경청과 나아가서 맥락적 경청을 하는 태도가 좋다"고 말하고, "여성은 하루 2만 5천 마디의 말을 해야 하는 생리적 구조를 가졌으며, 남성은 1만 마디의 말만 해도 되는 구조이므로, 부부가 이 생리구조를 알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교수는 "금강경에 나오는 심상사성(心想事成), 즉 마음먹으면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고 실천해 오고 있다"며, "상대방의 말에 대답 잘하고, 긍정하며, 믿고 칭찬해 주면 모든 일은 이루어지는데, 자신의 자식들을 그렇게 했더니 공부하란 소리 안 해도 명문대학 가더라"고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강좌에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나와 메모하고, 박수치며 많은 공감을 하는 등 유익한 강좌였다"는 반응을 나타냈고, 문경문화원 문경여성연구회 한애란 회장 등 회원들이 나와 시민과 내빈을 접빈했다.
다음 강좌는 오는 10월 24일 금요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소설가 이문열 선생을 초빙해 강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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