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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문경오미자축제 이틀 째 주요 행사
오미자 음식 콘테스트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4년 09월 21일(일)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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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문경시민신문 | | 10회째를 맞이하여 19일 개막한 2014년 문경오미자축제가 축제 이틀째인 20일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오미자 음식 콘테스트’로, 오미자를 주요 재료로 한 5가지의 음식들이 맛 경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다. 출품 음식으로, ‘앵두나무 우물가에 식당(대표 안충호)’의 오미자묵무침과 오미자수육, ‘늘봄 식당(대표 구원회)’의 오미자 닭발석쇠구이, ‘문경 주조(대표 홍승희)’의 오미자 전통탁주 문희주, ‘문경산동네 영농조합법인(대표 김규천)’의 오미자 맥주, ‘문경새재 과거길(대표 김영수)’ 식품판매소의 오미자 초컬릿과 오미자 빵이 각자의 독특한 맛을 뽐냈다. 품평에는 문경시농업기술센터의 오미자연구담당 이우식 계장과 대한민국 최초 맛 칼럼니스트로서의 명성을 날리고 있는 황교익 교수, 박동소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 이사가 특별히 참여하였고, 치열한 경합 끝에 ‘문경산동네 영농조합법인’의 오미자 맥주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음식 콘테스트를 마친 캐스트들은 사회자의 진행으로 문경오미자에 대한 토크쇼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옛 부터 문경의 황장산이 오미자의 주산지였다는 점을 들어 오미자의 천혜 주산지가 바로 문경이라는 것과 오미자 청을 만들 때 설탕을 넣어서 만드는 것에 대해 오해가 있는 바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제부터 문경 오미자 청에는 오미자 청에는 올리고당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우식 계장), 문경 오미자 구매 시기는 많이 익은 상태(완숙)가 되었을 때가 최적이라는 점(박동소 이사), 오미자 청을 만들 때 설탕 양을 조절하는 방식에 따라 용도도 다양해질 수 있음을 밝히며, 예를 들어 설탕 양이 덜 들어간 오미자 청으로는 신맛 내는 음식에 식초 대신 첨가할 때 음식 맛을 한결 가볍게 만들고, 서양요리의 소스로도 충분히 통한다는 점(황교익 교수) 등 오미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맛깔 나는 다양한 스토리들을 웃음과 재치를 섞어가며 풀어내어 관람객의 큰 공감을 얻기도 하였다.
황교익 교수는 마침 축제에 참가한 농가주민들을 격려하고자 개막일에 이어 다시 행사장을 방문한 고윤환 문경시장에게 돌발 질문을 하기도. “수도권에서는 오미자를 사용한 음식을 접하기 매우 힘들다. 수도권을 비롯, 전국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유통과 취급이 편리한 간단한 가공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시장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 황교익 교수”, “문경시는 오미자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등과 힘을 합쳐 가공제품 개발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는데 오미자의 특성 상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다행히 한 가지 아이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는데, 바로 오미자 티백이다. 차가운 물로도 쉽게 울어내어 마실 수 있는 차가 될 것이기에 국민 모두가 쉽게 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고윤환 시장”. 이어서 황교익 교수는 서울의 한 아이스크림 판매업자가 개발한 오미자 젤라또를 직접 공수해 왔다며 고윤환 시장에게 시식을 권유하였고, 오미자 젤라또를 맛 본 고윤환 시장은 오미자가 첨가되어서 그런지 맛이 지나치게 달지 않아 먹기 편하고 맛도 무척 좋다고 환한 웃음으로 답변을 주었다.
황교익 교수는 원래 오미자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은 개발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아이템이기에 그동안 누구나 쉽게 성공하지 못하는 분야였다고 소개하면서 차제에 문경시에서 오미자 젤라또 개발에 박차를 가해볼 것을 권유하기도 하였다.
축제는 신명을 보여야 축제다울 수 있다. 하지만 연예인 출연과 연주, 춤 등과 같은 요란한 프로그램 위주의 축제는 때로는 축제의 주제를 상실하기 쉽다. 10주년을 맞이한 2014년 문경오미자축제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주제를 찾아가는 노력을 보임으로써 명실공히 철학을 갖춘 축제로서의 일면을 갖추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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