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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챔피언 홍수환, 인생챔피언 간증
문경영안교회에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4년 09월 15일(월)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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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문경시민신문 | | 권투 세계챔피언 홍수환(65세)씨가 14일 저녁 7시 30분 100여 명의 신도,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영안교회(목사 박병배)에서 ‘사람의 본분’이라는 주제로 특별 간증을 했다.
‘문경영안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는 문경출신 중년 목사가 지난 6월 21일 문화의 거리 문경우체국 옆 서한빌딩 3층에 문을 연 지 3개월 만에 유명 인사를 초청할 만큼 전도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홍수환 선수는 “권투로 세계챔피언이 됐을 때, 인생의 챔피언인 줄 알았다”며, “그러나 부인 옥희와 불화를 일으키고, 미국으로 가 택시 운전을 하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택시 안에 놓인 코카인 2파운드가 발견 돼, 알래스카교도소에 들어가 성경을 발견하고 예수님을 만나면서 인생의 챔피언, 사람의 본분은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간증했다.
평안도 신의주가 본향이었던 홍 선수네는 "할아버지 때 이미 기독교 집안이었으나, 아버지는 술을 많이 잡수시는 등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고, 어머니는 여장부로 아버지를 휘어잡을 정도로 억세셨다"고 집안 내력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 선수 아버지는 강원도에서 탄광을 경영할 정도로 부유했고, 4남 3여를 둬 어렵지 않은 젊은 시절을 보냈다"고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스승인 김준호 선생이 홍 선수가 어린 시절에 권투선수로 이웃에 살게 됐고, 자신의 아버지가 김준호 선생을 후원 하는 등 일찍부터 권투와 김준호 선생을 알게 됐다"면서, "김준호 선생은 홍 선수가 체중을 빼기 위해 굶을 때 같이 굶어 준, 진정한 스승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세계챔피언이 될 때 육군 일병이었는데, 당시 챔피언 아놀드테일러가 자신을 도전자로 지명해 챔피언이 되는 행운을 잡았다"며, "이는 하나님이 열어 주지 않으면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길이었다"고 술회했다.
이 챔피언 도전 때, 우리나라 선수들이 김기수 선수 이후 세계대회에 가서 연전연패하는 바람에 공항에 환송 나온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는데, 김준호 선생 집에 세 들어 살던 미국인 선교사 3명이 나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고 기도를 해 주었다며, "이것도 역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 홍수철(58)이 자신한테, 권투를 하겠다"고 해서 크게 말렸다며, 그래서 "가수가 됐는데, 이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런 동생이 1986년 ‘철없던 사랑’을 불러 당시 조용필의 ‘미워 미워 미워’를 제치고, 5주 연속 1위를 차지해 일약 대가수가 됐는데, 어느 날 목사가 되겠다"며, "가수를 던지고, 신학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런 동생이 지금 보니 가장 인생의 챔피언이 됐다"며, "나를 위해 찬송가를 지어주고, 많은 기도를 해 준 덕분에 행복한 오늘의 홍수환이가 있게 됐고, 오늘 이 자리에도 동생이 가라고 해서 왔다"고 했다.
박병배 목사는 “오늘처럼 항상 교회 예배 때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오늘 저를 보러 온 게 아니라 홍수환 선수를 보러 오신 여러분들에게 항상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도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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