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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오미자 '고객이 왕이지요'
친환경 생산, 3년 연속 판매가격 동결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06일(토)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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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우리나라 오미자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문경오미자가 제철을 맞아 빨갛고 탐스럽게 익은 열매를 요즘 한창 수확 중이다. 오미자는 준고랭지 작물로서 문경의 백두대간을 형성하고 있는 동로면 황장산과 대미산 중턱이 바로 우리나라 최대의 오미자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백두대간의 해발 300~700m 산자락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조건과 친환경 과학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문경오미자는 그야말로 신이 주신 열매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문경은 조선시대 각종 인문기록에 오미자가 지역 토산물로 소개되며 궁중에 진상되었다고 한다. 특히 조선왕조 역대 임금 중 재위기간이 가장 길고 장수왕으로 알려진 영조가 보신을 위해 매일 오미자차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말하자면 조선시대 궁중의 대표 보양식이었던 셈이다.

오미자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달고, 시고, 맵고, 쓰고, 짠 맛 등 다섯 가지 기본 맛을 다 갖춘 유일한 열매로서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오미자는 기침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좋아 연예인을 비롯한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인에게 인기 만점이고, 예로부터 천연 강장제로 불리며 동의보감에서 남녀 모두의 정력에 좋다고 했으며, 시잔드린 성분과 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부하여 기력 증진과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 태릉선수촌의 대표적 건강식품으로 꼽히고,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머리를 좋게 하여 수험생 등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또한 술과 담배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고, 여성들의 자궁을 건강하게 해주며, 이 외에도 뇌졸중과 간∙심혈관 질환 등에 뛰어난 효능을 가졌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오미자는 9~10월이 제철로, 요즘 오미자를 구입하여 오미자청을 담가놓으면 1년 내내 온 가족의 건강음료이자 만능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생과를 활용한 오미자청은 보통 오미자와 설탕을 1:1 비율로 담지만, 문경에서는 설탕량을 30% 줄이고 그 대신 올리고당을 첨가한다. 왜냐하면 올리고당은 설탕보다 칼로리가 40% 정도 낮고 체내 흡수율 역시 낮기 때문에 설탕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해준다.

오미자는 색상이 환상적이고 다섯 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어 어떠한 식재료와도 찰떡 궁합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만능 천연조미료인 셈이다. 가정에서 오미자 음료, 술 등으로 손쉽게 이용함은 물론, 야채샐러드, 김치류, 소스류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생선 요리에는 비린내를 없애주고, 육류 요리에서는 누린내를 없애주며 고기를 아주 부드럽게 하고 풍미를 더해준다. 뿐만 아니라 오미자차는 차게 혹은 따뜻하게 4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문경오미자 생산에서는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안심먹거리를 위해 천적과 생물제제 활용, 제초제 사용금지 등 친환경 농법으로 오미자를 재배하고 있으며, 상품 포장마다 문경오미자 진품확인 스티커를 부착하여 QR코드, ARS, 인터넷 등을 이용해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문경오미자 진품 여부를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문경오미자의 대표브랜드 레디엠(rediM)이 지난 2008년부터 금년까지 7년 연속 대한민국 친환경농산물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문경오미자 축제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그동안 문경오미자를 애용해 준 소비자들에게 보답한다는 취지로 최근 (사)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대표이사 유성수)에서는 치솟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오미자 판매가격을 3년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더구나 오는 19~21일까지 문경오미자 주산지 동로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문경오미자축제 기간에는 오미자 수확체험, 오미자청 담기, 오미자차 시식, 오미자 가요제 등 예년보다 훨씬 다양하고 재미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축제 현장에서 10% 정도 더 싸게 오미자를 구입할 수 있다.

1차 생산 오미자는 친환경농법으로 안전하게 생산하고, 80여 가지에 이르는 가공제품은 품질을 고급화하고 포장 디자인을 세련되게 함과 동시에 진품확인시스템 구축 등 유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문경오미자 상품은 곧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타 지역 및 외국산과 차별화된 대우를 받고 있다.

문경시는 오미자를 지역 대표 농산물로 집중 육성하면서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췄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내의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오미자재배연구소는 친환경 고품질 오미자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지역에 맞는 품종을 개발 육성 중이며, 가공지원센터에서는 가공상품 개발과 기술이전 등 가공창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해주고,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는 기존 가공사업체의 경영개선 등 사후 경영관리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러한 완벽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문경오미자산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적인 6차 농산업 모델로 떠올랐다.

(사)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 유성수 대표이사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지역의 기상조건이 아주 좋고 노목을 갱신하는 등 노력을 통해 어느 해보다도 최고 품질의 오미자가 생산됐다”며, “문경오미자의 판매가격을 3년 연속 동결한 만큼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지만, 반드시 상품 스티커를 통해 지리적 표시 특산물로 등록된 문경오미자 진품 여부를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문경오미자 구입 문의 : (사)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054-554-7555)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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