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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문경 고씨 문중 제례교육
‘아는 만큼 보인다!’ 기본을 알고, 응용하자...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4년 08월 29일(금)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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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문경시민신문 | | 추석을 앞두고, 문경의 고씨중문회(회장 고재하)가 25일과 26일 저녁 이틀에 걸쳐 제례교육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몇 해 전 종문회관을 마련한 이 종문회는 회관을 종문들의 만남과 교육, 친교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에 처음 교육프로그램으로 제례교육을 가졌다.
고재하 회장이 엮은 ‘상, 제례편람(喪,祭禮便覽)’을 교재로 삼아 25일 첫날에는 고 회장이 기제사, 명절제사 등을 교육하고, 26일에는 고영조 문경향교 전교가 시사(時祀)에 대해 교육했다.
시대가 급속히 변하면서 제사풍습이 변하고, 자신의 뿌리를 잊고 살아도 무방한 것처럼 보였던 세태가 차츰 우리의 전통의례가 무언의 인성교육(人性敎育)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때 한 문중 내에서도 집집마다 제사지내는 방식이 틀리고, 나름대로 그 의미가 있어 ‘남의 제사에 감 놔라, 대추 놔라’하는 속담이 남의 제사에 간섭하지 말라고 하고 있고, ‘가가례(家家禮)’라 해서 집집마다 제사 지내는 방식이 달라도 무방한 것이다.
그러나 제사 지내는 방법이 집집마다 달라도 그 뜻은 다 한 가지다. 돌아가신 분을 기리며, 그 분들이 남긴 것을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받아 이어나가자는 것이 그 속에 들어 있다.
이번에 고씨 문중이 가진 교육도 그런 바탕 위에서 이루어졌다. 제사의 의미와 지내는 방법, 상 차리는 방법에 담긴 뜻을 알고, 잘 응용하자는 열린 교육이었던 것이다.
고재하 회장은 “제사 지내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며, “내가 편람을 만들고, 교육을 하는 것은 내 기준이 아니라, 가례집람 등 우리나라 전통의례에 관한 책에서 뽑은 것이기 때문에 이를 교육하고, 전하는 것은 기본으로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
고영조 전교는 “입향조 시사 때 참례자들이 적어 분정도 못할 형편인데,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뜻 깊다”며, “젊은이들이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우리의 전통의례를 익혀, 가정과 사회가 평온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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