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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는 양보가 아닌 의무
문경소방서 대응총괄담당 박학균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08월 09일(토)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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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소방차 골든타임(Golden Time)은 소방차 출동부터 현장도착까지의 시간은 5분이다. 5분 내 도착하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하고, 대형재난 예방을 의미하기도 한다. 최근 모 방송국의 심장이 뛴다 프로그램에서 「모세의 기적」 특집방송을 통하여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지만,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

화재 및 구조구급 현장에 소방대원이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에 따라 요구조자의 생사는 결정되고, 화재 발생 5분 이내에 현장 도착했을 때(표참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는 구급차로 4~5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 문경시민신문
최근 대형 재난사고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는 지금, 소방대원들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 구조, 구급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항상 긴장감 속에서 근무하는 중이며,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곳은 당장 누군가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곳으로의 출동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하다보면 꽉 막힌 도로에서 소방차는 경적만 울려 대거나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넘어 곡예운전을 하기가 일쑤이다.

소방차의 경광등과 싸이렌에 차량운전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갈 길만 가면된다' 는 식으로 양보를 하지 않아 출동이 지연되고 있다. 화재나 구조, 구급과 같은 사건사고 발생 시에 얼마나 많은 소방력이 출동하느냐보다는 얼마나 빠른 현장 도착으로 사건을 신속히 조치하느냐에 따라 물적, 인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느냐의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초라도 더 빨리 그리고 한 치라도 더 정확하게 행동하여야 하는 것은 소방의 사명이고 목표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정적 투자는 물론, 예방 및 홍보활동이 필요하겠지만 출동하는 소방차에 길을 비켜주고 소방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 국민들의 안전의식에 변화가 있다면 목표에 훨씬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소방차 길터주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긴급차량 통행 시 좌-우측으로 피양, 협소한 도로에 양면 주-정차 금지, 아파트 단지 내 소방차전용 황색주차선 안에 주·정차 금지 등 소방통로 확보에 대한 실천과 노력이 필요하다. 나 자신도 언젠가는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차나 구조·구급차가 도착하기를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당사자가 될 수 있음을 한번쯤 생각해 보고 긴급차량 출동 시에는 길 터주기를 생활화하고, 부득이하게 골목길에 주차할 경우 소방차가 충분히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소방차 길터주기는 우리의 가족과 재산을 지키는 지름길이며, 양보가 아닌 의무라고 생각해야한다. 이러한 생명통로를 확보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 대한 배려이자,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가치 있는 일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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