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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노릇 최초 철로자전거 진남구간 홀대에 주민 비난 쇄도
90% 공정률인데, 내년 연말까지 운행 정지... 말이나 되냐?
시유지, 매물 나와 있는데 “소유 부지 없고 매물 없어 역사 신축 못한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22일(화)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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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남역 내 회차기와 복선(진남역-구랑리역 간)
ⓒ 문경시민신문
문경철로자전거(진남, 불정, 구랑리, 가은, 문경 5군데) 중 최초로 운행, 1년만에 수십만의 관광객이 찾아와 시재정의 효자노릇을 해오던 진남철로자전거가 현재 복선화공사를 거의 완료하고도 오는 2015년 말까지 운행이 되지 않을 전망으로 있어 그동안 주변 상가들은 물론,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문경시는 본지 질의서에 대한 22일자 답변에서 “철로자전거 가은-진남 간 구간(진남-구랑리) 복선화 공사는 총 22억원의 사업비(국비 9억6천8백만원, 도비 2억8천6백만원, 시비 9억4천6백만원)로 복선 및 터널, 주변정비(조경 및 경관) 사업들을 진행, 현재 90%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오는 2015년 말에 조경 및 볼거리 사업을 완료한 후에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 구 진남역사는 보존하고, 인근에 철로자전거 진남역사는 신축이 절실하다.
ⓒ 문경시민신문
또한 “현재 진남역에서 회차만 하고 매표를 하지 않도록 돼 있으며, 복선용 철로자전거가 모자라 운행이 어려운 상태”라는 본지 질문에 대하여, 문경시는 “현재 가은-진남 간 구간 정비 중이며 정비공사가 완료된 후 운영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해 보겠다. 또한 복선용자전거는 매년 확보하고 있으며, 시의 재정상 점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고 밝혀, 사실상 2015년 말 이후에나 개선될 전망이다.

진남역사 신축 문제 및 주변 정비 및 관광공원화 문제에 대한 질의에 대한 답변은 “문경시 소유부지가 없으며 부지매입에 어려움이 있어 역사신축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고 밝혀, “현재 진남역사 인근 시유지 및 매물로 나와 있는 부지가 있음에도 현지조사 없이 성의 없는 엉터리 답변을 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고윤환 문경시장이 마성면 관내 공식자리에서 밝힌 바 있는 진남일대 개발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2010년 10월 한국관광공사에서 수립한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계획에 반영하여 2016년 이후 사업계획으로 문화관광체육부 및 경상북도에 사업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고 답해, “시장의 최근 설명과는 아주 동떨어진 내용으로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이다.

지방선거 바로 전 진남상가번영회가 문경시청을 방문, 정지된 진남역 철로자전거 운영 방향에 대하여 문의를 한 결과, 선거철이라 그런지 국장급 간부와 예산계에서 즉시 현장을 방문하고 조속한 정비-매표-운영을 약속했으나, 지금와서 이런 엉뚱한 답변들에 주민 모두가 놀라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자발적으로 조직한 진남상가번영회는 매월 모임을 갖고 주변 정비와 풀베기 등 환경정화봉사활동에 온힘을 쏟아오고 있는데, 이러한 미온적 소식을 듣고 큰 실의에 빠져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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