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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회사 광고의 비윤리성
경북대,국립충주대 외래교수(전)
박윤일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06월 13일(금)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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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일반적으로 기업의 윤리란 기업이 추가해야 할 가치와 사명을 말한다. 오늘날 많은 회사들은 정도경영, 신뢰경영, 고객존중 등을 주로 기업의 윤리로 내세우고 있다. 이것은 기업이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되, 정당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으면서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로 매우 바람직하다 아니할 수 없다.

그런데 주요 일간신문지상을 통해 광고되는 자동차회사의 광고내용을 보면 과연 그들에게 이러한 기업의 윤리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자동차회사의 광고에는 소비자가 구매충동을 일어키도록 온갖 미사여구의 좋은 수식어를 자동차 이름 앞에 붙임은 물론, 대형 칼러판 사진으로 자동차의 강점만을 부각시켜 화려하게 광고하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가 정작 알고 선택해야 할 자동차의 정부공인연비나 주요 자동차성능 등을 알려주는 광고글씨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게재하고, 그것도 광고면 최하단에 배치하는지 모르겠다. 그 활자체는 너무나 작고 희미하게 인쇄하여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도 돋보기 없이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광고하는 윗 지면에 이 내용을 넣을 자리가 없어 그런 것도 아니다. 실제 광고면 윗부분에 비어 있는 공간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가 알면 구매를 꺼려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태의 광고는 자동차소비자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것이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광고내용 속에 이런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은 자동차광고 관련법의 규제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방법으로는 비록 광고 관련법을 형식적으로 준수하였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준수하였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도경영이니 기업윤리를 말할 최소한의 자격도 없다고 본다. 따라서 자동차회사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신문지상에 광고한 광고행태가 고객존중 고객신뢰를 얻는 정도경영인지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러한 행태의 자동차광고에 대하여 이를 관리 감독하는 국가기관도 이 문제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이런 식의 광고행태를 묵인했다고 보지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자동차회사들은 어떻게 광고하는 것이 고객을 존중하는 것이고, 고객의 신뢰를 얻는 길인지 깊이 자성하는 마음으로 그동안의 광고내용을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정도경영에 입각한 자동차광고를 통해 정당하게 기업이윤을 추구하여 진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자동차회사가 되기를 바란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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