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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초, 2014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참가
은은한 달빛 아래 가족사랑을 느껴요.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06월 11일(수)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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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호계초등학교(교장 정재덕)에서는 지난 7일 학부모와 함께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였다.

본교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에서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아 이번 행사에 9가족 33명이 참가하여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 모여 옛길박물관, 문경새재 1관문, 교귀정을 거치는 왕복 6km의 여정, 걷는 동안 해설사가 없으면 들을 수 없는 문경새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달빛사랑여행이 시작되었다.

옛길박물관에서 옛길에 관한 자료와 역사를 보고 듣고 문경새재1관문을 향해가면서 전통놀이인 고무줄과 제기차기 력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새재 1관문인 ‘주흘관’ 옆 성황당에서는 소원을 적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작년에는 없었던 선비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갓을 쓰고, 선비 옷을 입어보며 양반가 도련님이 되어보고 아씨가 되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교귀정에서는 새로 온 경상감사와 떠날 경상감사가 만나 인수인계를 했다는 설명과 함께 풍류체험을 하였다. 음악소리는 경상감사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저녁식사로는 주먹밥을 만들어먹고 은은한 석양을 등지고 걷는 길을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세트장에서 문경새재아리랑 보존회원의 ‘문경새재아리랑’공연을 들으며 경품추천시상을 통해 상도 받아 즐거웠다.

공연이 끝나고 어두워진 문경새재를 걸어오는 길은 달빛을 머금어 들뜬 마음을 더 설레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 길을 가족과 함께 하며 서로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을 나누게 되어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하는 의미 깊은 가족여행이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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