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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문경시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가작
어머니/김미애(성주)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4년 05월 26일(월)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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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모진 풍파 견뎌낸 묵언의 동공하늘
휘어버린 초승달은 어머니 모습일까
접동새 울음 울어 먼 하늘을 배회하네
천태만상 모든 일 첩첩이 접어
들녘지난 춘풍 수초앉은 호수에
눈물바람, 가슴 할퀴우는 바람되셨네.
<약력>
1962년 김해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0년 전국미용기능경기대회 헤어세트롤 부문 금상/헐리우드상 동시 수상
현 총회신학신대원(통신과정) 재학중
<입상 소감>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가슴 속에서 마를 날 없었던 목젖까지 찰랑이던 푸른 눈물방울...
이제 천개의 바람이 나부끼는 어머니의 꽃뜨락에 가벼운 꽃잎으로 날리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끈질긴 몸부림의 언어와의 뒤척임... 탈색해가는 A4 용지 속에 타들어가는 햇살 한 톨, 그리고 심장의 뜨거운 박동과 또한 상처로 아파하였던 일! 시에게로 가까이 가기 위해 난... 늘 시에게 고백하는 일을 멈추지 아니하였습니다. 아니,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입상의 날개를 양어깨에 달아주시며 용기를 복돋아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어의 예쁜 마술사가 되어보려 감히 다짐하며 지금 너무도 파아란 하늘 품에 달려가서 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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