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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 성황
1천만원 주인공 탄생... 서울 조현상 씨 영예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05월 25일(일)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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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우리나라 서예휘호대회에서 최고의 상금을 자랑하는 ‘제4회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가 25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려, 1천만원의 주인공으로 서울에 사는 조현성 씨(여. 53)의 작품을 대상으로 뽑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공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채점제로 심사를 했으며, 부문별로 7명의 심사위원들이 점수 간격을 최저 2점, 최고 5점으로 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채점, 31등급의 점수가 산출되도록 했다.

또 심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들이 휴대전화 등을 반납하고 심사에 임했으며, 심사하는 중에는 심사위원 간에 대화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20명 단위로 채점을 해 채점표를 바로 기록실로 넘기고, 이를 기록하는 컴퓨터 화면을 참가자들이 볼 수 있도록 빔프로젝트로 대형화면에 중계했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채점 중 최고점을 준 것과 최저점 준 것을 버린 후, 나머지 5명의 심사위원들이 채점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고, 한문부, 한글부, 문인화부 1위 득점자를 가렸다. 그리고 이 3부문 각 1위의 3작품을 내놓고, 21명의 심사위원 전원이 참여해 합의제로 다시 심사했으며, 치열한 논의와 투표로 대상작품을 선정했다.

↑↑ 맨 오른쪽이 대상수상자 조현성 씨
ⓒ 문경시민신문
그 결과 한문부 행초서체로 미명당 이창건(明美堂 李建昌) 선생의 시 ‘조식고당거(彫飾固當去) 원래 단청의 그림에 빼어졌으니/어니개필휘(淤泥豈必渾) 어찌 진흙 속에 섞여 피겠는가?/치연신설법(熾然新設法) 부처도 새로운 법을 설파할 땐/육지우고원(陸地又高原) 육지에서도 다시 높은 곳에서’를 쓴 조현성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조씨는 이 대회 1회부터 출전해 장려상과 우수상을 연차적으로 받아 오다가 이번에 대상을 거머쥔 실력파다.

ⓒ 문경시민신문
또 한문부문 1위는 예서로 이건창 선생의 시를 쓴 경기도 수원의 30대 박지영 씨가 차지했으며, 한글부문 1위는 지난대회 1위를 차지했던 서울의 손현주 씨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탄탄한 실력을 보였고, 문인화는 경기도 성남에서 출전한 김인자 씨가 ‘매화’ 그림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는 1926년생인 문경의 손중근 씨였으며, 최연소자는 경남 밀양에서 출전한 초등학교 5학년 이동영 군이었다.

이날 대회는 지난달 27일 열기로 하고, 모든 준비를 했었으나, 뜻하지 않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연기됐다가 이날 열려, 당초 참가신청자 가운데 80여 명이 불참,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를 연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문경새재휘호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정한 대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서예계에 큰 인재가 발굴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대회를 후원한 박영수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서예는 인성을 기르는 아주 좋은 문화예술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런 서예로 문경대회에 오신 김에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된 문경새재도 둘러보시고 문경을 더욱 사랑해 달라”고 환영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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