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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문화 100호 발간.... 문경의 현대모습 고스란히
1988년 창간, 26년간 계절별로 발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19일(토)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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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문화원이 계절별로 발간하는 ‘문경문화’가 100호째 발간됐다. 인쇄물이 흔하지 않던 지난 1988년 창간한 이 책은 26년을 지나는 동안 문경의 사람과 행사, 문화재, 교양, 상식 등을 담아왔다.

이번 호에는 이를 보여주는 란을 특집으로 엮어 ‘문경문화 창간에서 99호까지’라는 이름으로 창간호부터 99호까지 목차와 책표지를 실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8년 지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바뀐 ‘문경군의료보험조합’과 ‘경북제10지구의료보험조합’이 소개됐고, 흥덕지구에 택지조성사업이 시행됐으며, 88서울올림픽 문경지역 성화봉송로도 기록돼 있다.

지난 1989년에는 ‘점촌-문경지역발전협의회’가 창립됐고, 지난 1990년에는 문경시농촌지도소장이 ‘문경지방의 인삼재배와 소득전망’이라는 글을 기고해 농작물재배 역사도 볼 수 있다. 또 지난 1991년에는 고을무 선생이 ‘지방자치제에 거는 기대’라는 제하의 글을 실어 이때부터 우리지역에 자치제가 시행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문경문화원과 문경발전을 위해 헌신하다가 돌아가신 남효근 전 부군수, 현기원 전 문경문화원 이사장, 전병갑 전 문경문화원 부원장, 서인수 전 문경문화원 이사, 함창식 전 문경문화원 부원장, 황의문 전 문경문화원 이사, 권오석 전 문경문화원 이사, 이승무 전 국회의원, 정용순 전 문경문화원 사무국장 등 그 시절 문경지역을 풍미하던 분들의 휘(諱)자도 많이 등장해 인생무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건재하며 활동하고 있는 김학문 전 시장, 이창교 전 원장, 김학모 전 면장, 조성원 전 교장, 김시종 시인, 김광수 전 사무국장, 신현수 전 사무국장, 이욱 전 사무국장, 신후식 시인들이 쉬지 않고 참여해 온 면면도 볼 수 있다.

현한근 원장은 “지금 우리가 서있는 시간적, 공간적 위치가 매우 뜻 깊다는 걸 지나간 문경문화를 보면서 발견할 수 있었다”며,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문경의 문화도 유구한 시간과 많은 사람들에 의해 가꾸어졌음을 알 수 있었고, 지금 우리가 딛고 있는 이 땅과 이 순간의 의미가 그래서 뜻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전 문화원장에 취임했을 때 주변 어르신들로부터 아버님이 살아계셨을 때, ‘재목이 되거든 우리 한근이를 문화원장 좀 시켜주라’고 했다는 말을 들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말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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