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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문인협회 이만유 회장 취임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사랑하라!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25일(화)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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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채만희 직전회장, 네번째가 이만유 신임회장
ⓒ 문경시민신문
문경사람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문경 작가들의 모임인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가 24일 저녁 황제웨딩홀에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4년동안 고생한 채만희 5,6대 회장을 송별하고, 7대회장으로 이만유 시인을 추대한 후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지태섭 문경예총회장, 김종희 연예예술인협회장, 송옥자 (사)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장, 장병용 문경문화유적회장, 조규영 문경시농진회장, 채호식 산양면장, 정택웅 산양면행정동우회장, 김경범 문경시농공단지협회장, 조영애 글사랑문학회장과 문화예술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오종순 시인이 이임하는 채만희 회장의 시 ‘바람의 몸’ 낭송을 시작으로, 채광숙 수필가가 이만유 신임회장의 시 ‘밤이 오면’을 낭송하고, 정희열 향토가수가 이만유 회장이 작사한 문경 노래 ‘주흘산’을 불렀으며, 문청함 시인이 황진이의 한시 ‘야사하(夜思何)’를 낭송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서 안장수 시인이 ‘문학헌장’을 낭독하고, 지난 기간동안 고생한 채만희 회장과 김종호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한 후, 채만희 회장의 이임사, 이만유 시인의 취임사, 고윤환 문경시장, 지태섭 예총회장, 김시종 초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만유 회장은 “오늘은 매우 뜻 깊은 날로 중앙문협으로부터 인준서를 받았고, 취임식을 갖게 돼 아귀가 맞아 기분이 좋다”며, “문경문인들이 시대흐름을 반영해 고정관념을 깨고 시민과 함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문학으로 문경의 명소와 명품을 노래하도록 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문경을 소재로 창작된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문경문학상을 제정해 시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출향문인과 소통을 더욱 활성화 해 문경출신들의 활동을 더욱 장려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시종 시인은 문경문인협회 창립과 연혁을 일별하고, “문인은 사람이 유한한 존재로 불쌍한 존재임을 늘 새기고, 그런 사람을 사랑하면서 자기세계를 구축하면 일류작가가 된다”고 말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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