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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의 단상(斷想)
< 전 문 석 / 문경경찰서 청문감사관실 >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4년 02월 24일(월)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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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우리는 각종 모임 등 약속 장소에 나갈 때만해도 스스로에게 술을 마시면 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그러나 일단 취기가 오르면 주취정도를 자각하기 어렵다. 마침내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해 음주운전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요즘의 음주운전은 때와 장소의 구분이 없다. 전날 과음한 탓에 아침까지 술이 덜 깬 상태로 출근길에 운전을 하는 경우가 있고, 점심식사 도중 곁들인 반주에 의한 낮술 운전, 그리고 퇴근 무렵 시작된 여러 모임에서 마신 술 때문에 음주운전은 매년 증가 추세로 그에 따라 자신 또는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등 손실이 크고, 또한 사회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드는 비용 즉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
한국법제연구원의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 기준에 관한 입법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음주운전 1건 적발에 983만원, 음주운전사고 1건에 6,243만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연간 음주교통사고와 음주단속 현황은 각각 3만여 건에 이른다. 이를 적용하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발생된다.
그러나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행위로 절대로 해서는 안되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일같이 발생되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같이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에게 자살행위이자 타인에게는 살인행위가 될 수 있는 중범죄인 동시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음주운전이란 도로교통법 제44조의 규정에 의해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에서 운전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성인남자의 경우 소주3잔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0.05%를 넘기 때문에 조금 마시는 술이라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하지만 왜 음주운전을 멈추지 못하는 것일까?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누구나 알면서도 음주운전하는 것은 스스로의 ‘인식부족’이다. 즉 현실을 분명이 분별하고 판단하는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이던 결국 결정적 변수는 자신이다.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이 그 성패를 가른다.
어느 잡지에 소개된 음주교통사고 유자녀 수기를 보면, “우리 아빠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지만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 가족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까. 엄마는 지금보다 더 잘 웃으시면서 여느 엄마들처럼 살림하시면서 평범하게 사셨을까”참으로 가슴 아픈 사연이다. 이처럼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 뿐아니라, 동승자와 피해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다.
때문에 음주운전의 유혹이 넘치는 지금 행복하게 그리고 인간답게 살아가고자 한다면, 자기 절제의 실천이 필요하다. 이것이 습관처럼 음주운전하는 인식부족의 근원적인 답이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가족을 살리는 보편적 씨앗이 있다.
음주운전 근절의 희망을 갖는 것도 그에 따른 행복을 누리는 것도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아무리 그 반대로 유혹하는 핑계거리가 강력하게 잡아 끌어도 우선 순위를 앞으로 당겨 놓으면 된다.
‘음주운전 안하기’ 그것이 자신의 우선 순위 맨 앞에 와 있다면, 어떤 유혹이던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가족의 행복을 향한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희망은 변화이고 꿈은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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