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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졸업문화로 응답하라
< 전 문 석 / 문경경찰서 청문감사관실 >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05일(수)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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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매년 졸업시즌을 맞아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밀가루와 달걀 세례 등 무질서한 졸업식으로 인해 이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처럼 졸업식의 순수함을 퇴색하게 하는 강압적인 뒤풀이는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몇년간 부모님의 정성어린 보살핌의 행복을 앗아가는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에서 시련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졸업이라는 것은 끝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희망의 발돋움을 위한 다짐과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졸업생들은 세상의 마지막처럼 현실을 착각하여 망각 속으로 빠져든다. 하루의 짧은 시간을 망각의 어둠 속에서 보내려 한다. 이렇게 이어지는 것을 그들은 아예 전통이고 문화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 속에서 올바른 방향으로의 참된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지금 이 순간에 그들이 하여야 하는 것임을 잊고 있다. 누군가 진정으로 그들에게 다가서 일러주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졸업생을 둔 학부모, 학교의 선생님,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은 서로가 네 탓이라고만 한다. 어찌 내 탓은 없고 네 탓만 있는지 자문하고 싶다. 어둠이 아닌 빛의 영향을 받는 밝은 내일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졸업생들에게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졸업생들을 바르게 인도하는 것이다. 모두 내 탓으로 생각하고 그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이 필요하다.

그때는 누구나 그렇게 하는 것이다. 이해하고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 졸업식 뒤풀이 준비재료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공갈) ▲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상태로 얼차려를 주는 행위(강제추행-강요) ▲ 알몸을 촬영하거나 이를 배포하는 행위(성폭력범죄처벌법) ▲ 밀가루나 달걀을 던지는 행위(폭행) 등은 사회의 규범을 무시한 것으로 단속의 대상이 되는 범죄행위이며, 이를 해서는 안된다고 그들에 일깨워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분명하게 스스로 잘잘못에 대한 판단을 하도록 청소년들에게 사회의 질서법을 알게 하고, 또한 자신 때문에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사회의 양심에 반하는 행위라는 것을 인식하도록 사회의 초년생을 위한 배려의 가르침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의 양심을 통해 빛을 찾도록 하는 것이 바른 모습의 사회적 가르침이고, 발생한 일에 책임을 지우려하는 것은 어린 양심들을 지켜내지 못한 모두의 어리석음이다.

새로운 문화를 통해 발전된 품격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그들에게 또 다른 출발을 축복하며, 새로운 비젼과 꿈을 찾아 활기찬 날개짓을 하도록 지금까지의 정성에 그 만큼의 정성을 듬뿍 쏟는 노력이 필요하다.

졸업생들은 응답하라! 지금 이 순간 자신을 축복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 선생님, 부모님의 정성어린 보살핌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 노력에 응답하라. 진정으로 감사하고 언제나처럼 어루만져주시는 따뜻한 손길을 보며 행복한 마음으로 이를 가슴 속에 아로새겨 품격있는 졸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지금의 할 일이다.

품격있는 졸업문화는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낮추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얻는 것이다. 또한 감사함을 표현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품격있는 자는 요란을 떨지 않는다. 단지 자신을 되돌아보며 고마움과 감사함에 스스로에게 조용한 이야기를 들려 줄뿐이다. ‘고마워’ 계속 나와 함께 사랑이고 싶다고 말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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