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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문경시장 <송 년 사>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 속에 역사의 뒤안길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3년 12월 27일(금)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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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기대와 희망을 안고 출발했던 계사년(癸巳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 속에 역사의 뒤안길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최고의 모범도시 중소도시의 발전모델”건설을 위하여 시정에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모아 주시고 신뢰와 성원을 보내 주신 8만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뜨거운 애향심으로 함께 뛰며 성원해 주신 출향인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모두가 어려운 한 해 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문경이 이루어 가야할 새로운 도약 일등문경을 완성하기 위하여 시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 시정의 각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룩한 보람과 희망의 2013년 주요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2014 경북도민체육대회와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을 구축 하였습니다.
21년만에 문경에서 개최되는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기본계획수립과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10월 준비상황보고회를 거쳐 개･폐회식 및 성화봉송 대행사를 선정하여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함께 걱정하셨던 시민운동장에 대한 시설확충 공사도 완료하고 육상경기장 공인신청도 받았습니다.
금년 10월 10일 국군체육부대 문경시대가 개막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부대원과 가족을 포함하여 상주인구 1천여 명이 유입되고 연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지훈련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체육인프라를 바탕으로 2014년에 열리는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농민이 잘사는 부자농촌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문경시는 도농복합형 도시로 주민의 2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하여 농촌 정주권 향상과 귀농･귀촌 1번지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국비 70% 지원되는 2014년 일반농산어촌 개발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산양면･산북면 소재지에 기반시설과 마을경관, 문화 및 복지시설 건설 등에 140억원을 투입합니다.
마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으로 2014년 신규사업인 가은읍 관산들권역이 선정되었고 계속사업으로 동로면 오미자권역, 농암면 궁기권역, 산북면 운달산권역, 문경읍 관음권역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귀향, 귀농･귀촌 1번지를 위하여 귀농인의 집 임대료 지원, 빈집 수리비 지원에서 부터 소득과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마을주민초청 집들이행사 등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과･오미자 등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마다 소득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농가소득을 배가하기 위하여 농식품 가공산업과 농특산물 유통지원을 통한 국내외 판로를 확대함은 물론, 농작물 재배기술 보급과 양파, 감자, 콩 등의 이모작 재배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과와 오미자는 맞춤식 지원으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설하우스와 식량작물 농가에 대한 체계적 지원으로 소득을 배가시켜 농업을 문경의 신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점촌 도심지 재창조 프로젝트로 시내경기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44개의 지방도시 중 66퍼센트인 96개 도시가 쇠퇴하고 있으며 지역 간 격차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금년부터 시내경기활성화를 위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를 과감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문화의 거리 조성으로 깨끗하게 단장된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밝은 모습을 통하여 활력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예술의 거리와 문학의 거리 조성과 점촌역 주변 정비사업, 먹거리 특성화 거리가 조성되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심 상권이 활성화 될 것 입니다.
또한, 모전 오거리에서 흥덕 삼거리까지 중앙로 구간에 대해 전선 지중화와 간판정비 사업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 6개소에 256대를 수용 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였고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문경시와 인근 상주시와의 경계지점에 문경 상징문을 설치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경의 브랜드를 강화하였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교육은 문경의 미래이자 희망 입니다.
금년 전국에서 5개소를 선정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0억과 도비 3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전국 최고의 키즈드림센터를 건설하여 특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초등학교 입학전 영아･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이상까지 우수한 교육을 받는 명품 교육도시를 건설하여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교육경비 지원과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특성화된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지원과 친환경 급식 등에 지원을 확대 하였습니다.
학교폭력 없는 청정 교육도시를 만들어 자녀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취임 후부터 꾸준히 교육지원청, 경찰서, 시민단체들과 합동으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2년 4월 이후 경찰신고와 상담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5월 설립한 재단법인 문경시장학회는 향후 10년간 200억의 기금을 조성하여 우수인재 육성 장학사업,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광문경의 기반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자연그대로의 옛길을 자랑하는 문경새재는 이제 문경의 자랑이자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문경새재가 변화하기 까지 많은 노력이 함께 했습니다. 그동안 무허가 노점상과 건물, 식당의 노상적치물로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문경새재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무허가 노점상 철거에도 강력한 반발이 있었지만 차분히 설득해 20개 소를 철거 완료 했습니다.
특히, 휴게소의 조리행위에 따른 오염원을 집중 단속해 계곡물의 수질을 먹는 물 수준으로 향상 시켰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중 문경새재가 1위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금년 문경새재 관광객 방문이 평일 3만명, 주말 10만명을 넘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경새재를 더욱 친절하고 깨끗한 관광의 중심지로 잘 가꾸어 지역경제와 연계되는 국민 관광지 문경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구랑리역과 문경역 철로자전거 준공을 통하여 관광사격장, 래프팅, 짚라인, 패러글라이딩과 연계코스로 다양한 체험이 있는 관광문경의 기반을 구축하였고, 최근 준공한 석탄박물관 갱도체험장은 전국 수학여행 학생들의 필수 코스가 될 것입니다.
특히, 근대 아리랑의 효시이자 문경새재아리랑의 탄생지인 문경에 국립아리랑 박물관 유치건립을 통하여 한국 정신문화의 정수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모두가 잘사는 복지문경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지원과 자활대책을 마련하고 어르신과 장애우에 대한 생활안정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어르신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보내도록 경로당 신축 및 보수사업과 일자리사업을 확대 지원 하였고 영강문화센터 에서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활동 운영을 강화하였습니다.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위하여 여성회관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여성권익증진과 보육 및 아동복지서비스를 확대 지원하였습니다.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하여 저소득 아동에 대한 건강･복지･보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등 구석 구석 살피는 복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있는 활기찬 도시를 위해 중소기업체 유치 및 지원에도 역점을 두었습니다.
금년 (주)엠에스메디컬, (주)월드에너지, 종근당건강, 상하식품, 안심배추, (주)한국시엔오테크 등 친환경 강소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서울․대구 출향기업 및 대도시기업 CEO를 대상으로 친환경 첨단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 하였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하여 폐광대체산업 융자금과 운전자금을 지원 하였습니다.
친서민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농촌 공동체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로 고용확대와 자립기반 구축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산 5,000억 시대를 여는 초석을 마련 하였습니다. 2014년 새해 예산은 역대 최대인 4,776억원으로 확정 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당초예산 대비 9% 늘어난 것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문경건설이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대비하여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138억원이 늘어나 21% 증가하였고, 농업분야는 115억원이늘어나 18%가 증가, 교육분야는 29억원이 늘어나 무려 140%가 증가 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국가 정책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책 개발과 공모･제안사업에 적극 응모한 결과로 국회의원님, 도의원님, 시의원님,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 우리의 열정은 중앙정부 및 도, 언론사의 평가를 통하여 많은 수상실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민국 공공경영대상 혁신경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글로벌 CEO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인지방 3.0 공모사업 선도과제로 선정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경상북도 주관 정부 3.0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 “문경새재”가 1위로 선정되었고, 문경전통찻사발 축제가 3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농업분야에서는 전국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오미자의 복차산업화로 창조경제 실현’사례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문경오미자 “레디엠”이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민간에서도 경상북도 오미자 명장, 가공유통분야농업인대상, 유통분야 농업경영인 대상을 수상하였고, 전국으뜸 농산물전시회 과실품평회 금상과 경상북도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표고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보건복지분야로는 기초생활보장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통합건강증진사업과 치매예방관리사업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세정분야에서는 지방세 연구과제와 금고 및 세외수입확충방안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지적업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경제교통분야에서도 지역브랜드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공공기관 에너지절약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특히 산림분야에서는 전국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에서 최우수 녹색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산불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큰 상을 많이 수상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8만 시민과 동료공직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노력의 결과로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그리고 출향인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에 비추어 볼 때 내년에도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주신 시민여러분의 힘으로 문경의 위상과 품격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밝아오는 갑오년 새해에는 8만 시민 모두의 꿈을 이루는 문경을 다함께 만들어 갑시다.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더 큰 소원 이루시고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3. 12. 31.
문 경 시 장 고 윤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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