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4 오전 09:38:4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문화예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도예명문가 백산 김정옥 3代展
중요 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23일(토) 09:0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도자기 고장 문경에서 200년 가업(家業)으로 조선 백자의 전통을 이어온 <백산 김정옥 선생>의 3대에 걸친 작품을 한 곳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관에서 개최된다.

백산 김정옥 선생은 우리나라 전통도자기 기능보유자 중 최초로 무형문화재 105호에 선정된 사기장(沙器匠)으로 7대조 이후 도예 농사 하나만 고집하는 도예가문의 전통을 지키며 고고한 조선 백자의 멋을 살리고 대(代)를 물리는 데 심혈을 기울여 온 이 시대 전통도자기의 대표적 명장(名匠)이자 수장(首長)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선생은 일찍이 18살의 나이에 도예의 길로 들어선 이래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물레를 돌리고 백토를 다듬어 불을 때는 전통방식을 고수해 왔으며 첨단문명이 세상을 지배하는 오늘날까지도 손쉬운 전기 물레를 거부하고 칠순의 나이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발물레질을 고집하고 있다.

여기에다 유약을 만드는 일에서부터 배합하는 과정은 물론, 도자기를 구울 때도 역시 전통적인 장작 가마인 이른바 ‘망뎅이가마’ 만을 고집하여 전통의 맥을 잇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장인정신은 조선 백자의 전통적인 방식과 아름다운 맥을 이어 하나같이 그 정통성을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평단에서는 선생이 구워낸 청화백자를 두고 “선대의 도예전통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철학이 스며든 가장 한국적인 미(美)”라는 평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안타깝게도 전통의 가치가 점차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신념 하나로 많은 작품보다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선생의 장인정신은 후세에도 면면이 대를 이어 오고 있는 부분이다.

선생의 가업은 현재 아들인 우남 김경식 선생에 이르기까지 8대째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도 이천의 도예고교에 재학 중인 장손 지훈 군을 포함할 경우 가히 9대째 전통도예문화가 계승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가풍(家風)은 김경식 선생이 제38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장손 지훈 군마저 올해 문경전통찻사발축제 행사의 하나인 ‘발물레 경진대회’ 학생부에서 3등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이제 명실상부하게 9대까지 전통도예가문의 역사가 이어지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백산 김정옥 선생의 3대가 또 한 번의 도약 단계가 될 것을 기대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마이스진흥재단 주최와 수성아트피아 주관으로 개최되며 경상북도와 TBC 대구방송이 후원하는 행사로 자리할 예정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문경새재 케이블카, 안전기원제로..
2025 문경찻사발축제, 성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
문경시, 2025년 농어민수당 ..
대통령 선거에 문경 지역공약 채..
새재포럼 ‘문경 역사의 미’라는..
「문경시, 공원행복경로당 준공식..
2025년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인사 및 행정 운영에 대한 내부..
문경시, 명예국제협력관 재위촉..
최신뉴스
경북도,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  
아버지..  
문경署, 문경찻사발축제 ‘찾아..  
문경시보건소, 어린이 한의약 건..  
문경새재 케이블카, 안전기원제로..  
신현국 문경시장,‘중앙공원 정비..  
“청소년 진로탐색의 꽃을 피우다..  
2025년 경북 산불 피해 복구..  
문경찻사발축제, 고향사랑기부와 ..  
2025 행복1번지 점촌5동 한..  
2025 문경찻사발축제 주요행사..  
임이자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상..  
2025 청소년 나라사랑 안보현..  
[호서남초] 2025학년도 호서..  
[호서남초]‘제26회 증평인삼배..  
한마음으로 뛰고 웃는 호계교육 ..  
가족과 함께 웃고 달린 하루, ..  
함께 지키고 함께 찾는 사제동행..  
유아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한..  
문경시정신건강복지센터 문경제일..  
문경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특별주..  
2025년 경북 산불 피해 복구..  
문경시, 2025년 건물번호판 ..  
마성면 새마을회, 선진지 견학..  
영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린이..  
문경읍과 문경의용소방대, 합동 ..  
문경대학교 캠퍼스‘보랏빛 향기와..  
닭치고 노쇼(No Show)? ..  
[호서남초] 서울에서의 즐거운 ..  
소중한 학교생활을 되새겨봐요!..  
동화 속 이야기와 함께하는 즐거..  
2025 문경찻사발축제, 성대한..  
경북도, 도립미술관 건립 본격화..  
점촌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들..  
동로면 화사한 꽃길로 봄 기운 ..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