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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음주운전,
< 전 문 석 / 문경경찰서 청문감사관실 >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2일(토)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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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단풍과 음주운전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가을의 청명한 날씨와 더불어 포근한 낮 기온으로 인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려는 사람들로 산과 들은 행락객으로 붐벼난다.

단풍은 가을에 나뭇잎이 붉은 빛이나 누런 빛으로 변하는 현상 또는 그렇게 변한 잎을 의미한다. 이맘 때면 어김없이 또 다른 하나의 붉게 물들이는 현상이 있다. 행락객들이 가을의 정취에 취해 풀어 헤쳐 놓은 마음의 틈새에 술로 인해 행락객들의 얼굴을 붉게 물들인다.

단풍은 자연에 순응하여 뭇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쁨과 행복의 자연치유를 선물로 안겨준다. 하지만 술로 인해 취해 버린 얼굴의 홍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쾌감과 함께 스스로에게 무거운 마음의 짐이 된다.

결국 무거운 마음의 짐은 스스로를 깨우치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수렁의 길로 빠져 자연에서 얻은 기쁨과 행복을 온전히 내려놓는 어리석은 음주운전의 끝에서 후회와 마주한다. 이미 엎질러진 물과 같은 처지로 후회와 미련만이 남는다. 자연에서 스스로를 치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 더욱더 안타깝다.

보람 없는 다짐으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음주운전 근절의 실천이 중요하다. 매번 반복되는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음주운전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따라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스스로부터 음주운전금지를 실천하여야 한다.

음주운전은 범법행위이다. 누구든지 자유로써 음주운전에 있어 그 결과에 따른 행위의 잘잘못을 분별하여 판단함에 따라 의지의 행위를 도덕적으로 규정한다. 비록 선한 의향으로 행하였다 하더라도 범법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대부분 성인 남자의 경우 소주 3잔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0.05%를 넘기 때문에 조금 마시는 술이라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술이 지나치면 행복도 지나쳐 버린다. 행락분위기에 들뜬 마음으로 출근 전날까지 과음하면 다음날 아침까지 운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바로 숙취 때문이다. 이를 간과하고 운전을 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순간의 작은 방심으로 얼마나 큰 불행을 초래하게 되는지에 대해 뉴스 또는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분명히 알고 있다. 이처럼 작은 실수라도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술은 운전을 유혹한다. 지금까지 자유의지대로 음주운전금지의 실천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아차 방심순간에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게 된다. 음주운전은 선택이 아니라 당연히 하지 말아야할 범죄행위이다.

한 순간의 선택이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악몽으로 기억되기 전에 음주운전의 습관 멈추기로 자신과 피해를 당한 사람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 지인들까지도 충격에 빠뜨리는 이런 위험한 행동인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모두의 행복을 위한 나의 의무이다.

음주운전이 위험한 많은 이유 중 하나의 이유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 선택은 바로 좋은 자리에서 기분 좋게 술을 드셨다면 차는 두고 웃음만 가지고 가야 한다. 이는 가족과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이다.

이번 가을 단풍철에는 ‘음주운전’이라는 어리석은 실수로 모든 것을 잃는 일들이 전국적으로 단 한 건도 없기를 소망해 본다. 모두가 함께 음주운전 하지 않기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진정한 경고와 이를 감사함으로 이해하는 배려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스쿨존’ 안전한 통학로 보호 필요하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은 초등학교의 주 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 스쿨존(school zone)은 모든 차량이 운행속도를 30km 이내로 천천히 서행해야 하며, 주ㆍ정차도 불가능하다.

이 제도의 시행도 벌써 수년간이 지났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의 잘못된 인식으로 그 활용에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잠깐의 수고와 노력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수 있음에도 그냥 획 지나쳐 버리는 일부 운전자들 때문에 ‘학교 앞 천천히’라는 교통안전 표지판이 무색하다.

또한 학교 앞 주차차량으로 인해 횡단보도의 이용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행위는 판단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노출되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교통사고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겠다는 실천의지는 어른들의 관심에서 비롯된다. 위험예측과 대처가 미숙한 학생들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지속적인 교통사고 예방교육과 함께 어른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강화가 필요한 것이다.

학교 앞을 지날 땐 반드시 차량 속도를 줄이고, 전방주시에 더욱더 신경을 쓰는 등 안전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실천할 때 학생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등하굣길의 안전한 통학로가 될 것이다.

경찰은 스쿨존에서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앞장 서 선진교통질서 확립으로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하기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교통약자인 어린이의 안위를 생각하며 배려와 양보하는 운전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의 확보로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함께 스쿨존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대한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

따뜻한 관심과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람이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인간의 자유

자유는 인간 행위의 고유한 특징이다. 자유는 인간에게 자신이 행하는 행동에 대하여 책임지도록 한다. 숙고한 후의 행위는 그 자신의 것이다. 자유의 행사는 무엇이나 행하고 말할 거짓 권리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자유는 이성과 의지에 바탕을 두고 행하거나 행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며, 이것을 하거나 저것을 하는 능력으로 스스로 숙고해서 행동하는 능력이다. 각자의 사람들은 자유의지에 따라 자신의 삶을 이루어 나간다. 그리고 진리(眞理)와 선(善) 안에서 자유를 통하여 성장하고 성숙한다.

자유는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고 그에 따른 책임이 있음에도, 뭇사람들은 자신의 편리와 필요에 의해 행동한 자유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편함과 돌이킬 수 없는 해(害)를 끼친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다.

무심결에 버리는 담배꽁초, 장소를 가리지 않는 침 뱉기, 금연 장소에서의 흡연행위, 신뢰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법규위반 등의 행동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불쾌감과 손해를 가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유의 아름다움을 너무 쉽게 나쁜 행동으로 인해 소비하고 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것은 마땅하지만 그 책임은 이미 누군가에게 불쾌감과 손해를 가한 이후의 책임이다. 그러므로 행동의 실행 이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유의 행동에 따른 마무리는 향기로운 배려가 묻어나는 것이어야 한다.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의 어울림을 위해서다.

이처럼 인간의 자유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세상의 모두를 위한 자유이다. 이 세상은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스스로의 얼굴에 쓰레기를 얹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어겨도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자신의 행동에 대해 관대하다. 하지만 서로의 신뢰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스스로의 자유를 책임없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행하는 스스로의 자유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의 밑거름이 된다.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선과 진리를 위한 준비된 자유는 그에 따른 행동을 바르게 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때 인간의 자유는 아름답다.

인간의 자유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올바른 양심의 표현으로, 스스로부터 책임에 앞서 누군가를 위한 배려와 신뢰의 약속을 실천하는 정의로운 것이어야 한다.

정의로운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두의 약속, 기초질서 준수는 작지만 큰 변화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것은 인간의 자유로 가능하다.

법 준수, 특히 기초질서 지키기는 공정한 사회의 초석이 된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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