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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탐방
㈜ 황토하우징(대표 : 권세정 41)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28일(월)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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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한국은 세계적 경제규모 15위, 무역규모 7위라는 외적성장을 눈부시게 이루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우선 국정과제로 경제 활성화를 내세우며 창조경제구현을 위한 ‘손톱 밑 가시 뽑기’와 기업들의 투자 및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하는 분들은 업어줘야 한다’ ‘일자리 창출이 손가락만 빨아서는 되는 일이 없다. 열정적으로 하라’며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가시화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문경 기업 탐방을 통해 지역경제의 맥을 짚어 보고자 한다.

- 대 표 : 권세정(41)
- 공 장 : 경북 문경시 신기동
사무실 : 경북 문경시 호계면 별암리 문경대학 창업 보육센터

- 사 훈 : "제품은 정직하게, 품질은 자신있게"

- 세상엔 너무나도 많은 종류의 침대가 있다.

라텍스, 메모리, 스프링, 맥반석, 흙침대, 돌침대, 숯침대, 옥침대, 접이식 침대 등등....
이달에는 고품질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문경을 대표하는 기능성 침대 ‘(주)황토 하우징’을 소개하고자 한다.

디자인 특허 20여 건, 기술특허 6건, 출원 중에 있는 특허 2건. 문경 유일의 숯 침대 제조업체인 이곳에선 숯보료를 바탕으로 황토숯보료, 문경약돌 숯보료 및 쇼파, 숯탈취재, 황토자개 등을 연구 생산하는 업체로 친환경 주거환경을 꿈꾸며 창립한 회사다.

숯(charcoal)이란 나무를 불에 구워 낸 검은 덩어리로 목재에 공기 공급을 차단하고 가열하였을 때 생기는 고체 생성물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보통 단단한 참나무류로 만들며 숯가마를 쌓고 그 안에 목재를 넣어서 굽는 축요제탄법으로 만든다.

종류는 흑탄(黑炭)과 백탄(白炭)이 있으며, 흑탄은 600∼700℃로 정련한 뒤 숯가마 안에 2∼3일간 두었다가 100℃ 정도가 되었을 때 꺼낸 것이며, 백탄은 800∼1300℃의 높은 온도로 정련한 뒤 흙·재·탄불을 혼합한 소분(消粉)을 덮어 빠른 속도로 불기를 꺼버린 것을 말한다.

정화, 청정, 탈취, 항균, 해독효과, 원적외선, 음이온 방출, 습도조절, 제독, 제련, 전자파 제거 등 많은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부패균 발생을 억제와 악취를 흡착하므로 냉장고, 신발장, 옷장, 주방, 자동차 등에 두면 탈취효과가 뛰어나다.

공극덩어리의 신비한 힘은 전자파 공해를 막고 산화를 막아 노화를 더디게 하며, 기를 충실하게 한다. 인체 에너지를 높여 탄소 에너지를 체내에 충전하며 혈액 정화 작용으로 진통, 숙면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하루의 약 3분의 1을 자는데 이때 숯을 이용하여 숙면을 취하면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황토효능도 살펴보면 축열 작용으로 열효율성이 높으며, 혈액 촉진으로 신진대사를 왕성케 하고 관절염, 근육통, 요통, 자율신경 실조증(교통사고 후유증)에 좋다. 체내노폐물을 분해하고 자정능력과 독소를 제거키 때문에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며 염증 제거, 습도와 온도 조절, 전자파 차단, 통풍력, 중금속을 배출하는 성질로 비세포(암)을 억제하고 황토의 체감온도 파장은 부드럽고 포근하여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함을 가진다.

여기에 착안하여 숯과 황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가구로 만드시는 분이 권세정 사장님이시다.

사장님께서 숯, 황토를 만난 인연은 가족 사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도에 서울에서 (주)케이디이컴 연구2실에서 기구설계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주된 일은 지하철개폐기와 지하철 표 자동판매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2004년 그리스 올리픽 무렵 그리스 쪽으로 수출도 했었다.

당시 둘째 외삼촌은 장수 돌침대 창립 멤버시면서 통영에서 장수 돌침대 총판도 겸하셨는데 가끔 외삼촌댁에 방문하면 ‘전자파나 방사능, 돌도 좋은 돌 나쁜 돌이 있네...... 이런 게 있구나, 신기하네’라고 단순히 생각했다. 그때 수도권쪽 신축 빌라에 살고 있었는데 아이가 새집증후군에 걸려 아토피가 몹시 심했다. 그래서 아토피에 좋은 물건들을 혼자서 연구하며 이것저것 사고 만들어 보던 중 숯과 황토가 아토피에 좋다고 들어서 아이를 위해 여러 종류의 판들을 만들어 보던 중이었다.

처음엔 작업장이 없으니까 아파트 벤치에 나가 앉아 작은 판을 만들고 잘라보길 숱하게 했다. 빈도수가 높아지다 보니 경비아저씨께 쫒겨 나기도하고 야단 맞기도 여러번 이었다. 만들다가 막히면 주위 분들이나 교수님, 외삼촌께 자문도 구하고 세라믹 소재로 응용도 해보고 시멘트에 숯과 황토를 섞어 보며 시멘트를 대체해서 물에 녹는 단점을 보완한 석고를 이용하는 등 시행착오 속에서도 체계를 이루어 창업까지 하게 되었다. 간혹 전기 쪽에서 고장이 나거나 해도 숯, 황토 판재 수명은 반영구적이도록 만들었다.

창업에 대해선 와이프의 반대가 극심했다. 삼성 SDI에서 오라는 권유까지 받은 남편이, 멀쩡히 회사 잘 다니다가 갑자기 웬 창업을 한다 하니 아연실색했다. "말 하고 싶다면 좋은 물건을 만들어 봐라. 내가 쓸 수 있고 마음놓고 내 아들이 쓸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좋은 아이템의 고품질 물건이라면 주부인 나부터 설득시켜라. 그래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설득력이 있을 것 아니냐"며 고품질의 물건을 처음부터 요구했다.

여주 ‘황토나라’ 공장에 가서 완성물건을 만들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판재료를 필요로 하는 곳이 인테리어와 돌침대 두 군데인데 인테리어 쪽은 모든 재료가 중국산이라 저가였고, 돌침대는 아직 시장이 자리가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다시 문경 산양 창고를 빌려서 순수한 흙이나 숯으로도 전혀 휘지 않게 제품완성도를 높이며
수작업과 자연건조과정을 거치다 보니 제조기간이 다소 길어져 약 일년 후 완성품을 출시했다.

그 무렵 가수 장윤정씨가 00흙침대를 한참 선전할 때였다. 돌침대와 흙침대의 경쟁 형국이더니 전국적으로 기능성 침대 붐이 일었다. 지치지 않고 친환경소재 제품들만 꾸준히 만들고 있을 때 경남에서 우레탄수지를 이용한 숯침대를 만든 업체가 나타났다. 훨씬 쉬운 방법이었다. 하지만 난 독자적으로 친환경개발을 계속하며 콸러티(quality)를 높이고 대기업 OEM으로 사세확장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레탄 제품은 만들기는 쉽지만 몇 년만 지나면 휘는 성질이 있어 매력을 못느꼈다.

물건을 열심히 만든 후 가장 기뻤을 때가 첫 납품 나갔을 때였다. 어찌나 행복하던지 사진을 찍으며 물건을 더 더욱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사용하시는 고객들께서 침대가 좋다고 칭찬해 주시면 기운이 샘 솟듯 했다.

시내 모 사장님은 간 이식 대수술을 하셨는데, 이 침대를 사용하신 후 몸이 좋아져서 주변에 소개도 많이 해 주셨다. 마성에서 오리식당을 하시는 분도 늘 피곤하니까 현수막을 보고 구입 하신 후 황토찜질처럼 사용하며 혈액순환이 되고 숙면을 취하게 되자 역시 지인에게 권유를 해 주셨다.

사례는 풍부하다. 늘 목을 사용하시는 중학교 음악선생님께서 처음엔 침대를 사가지고 가셨는데 자고 나면 항상 개운하고 피로회복에 좋자 쇼파까지 구입하셨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가지신 분이나 은행원들,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도 좋아 하신다.

회사연혁으로 지난 2007~2009년에 걸쳐 화신을 설립. 숯을 이용한 친환경 자재개발에 혼신의 힘을 쏟아 기술특허 2건, 디자인 3건 획득 후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시제품을 생산했다. 전문침대 매장을 시내에 두고 손님 선호도와 취향 등을 살피며 가게를 운영. 원적외선 외 5개 항목 성적서를 발행 (주)황토하우징 법인 설립과 동시에 상호를 변경했다.

지난 2010년엔 문경대학 창업 보육센터에 입주하여 예비기술 창업개발 선정으로 정부지원(창업진흥원)을 받으며 신기문경공장 준공 및 생산설비 설치와 벤처기업 인증 등록을 마무리했다.

숯판재 특허 및 디자인 15건을 출원했다. 지난 2011년 안동대학교 신소재공학부의 김태희, 정태주 교수 두 분과 함께 생황토와 천연숯을 이용하여 산학협력기술개발을 진행하였으며, 경북 진흥원 주관 창업 박람회에 참여하며 숯토랑 상표 등록, ㈜동우 꽃돌침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납품계약 체결을 하며 서울 경기 전라도 등 전국으로 일반매장 도매로 공급시키고 있다. 그리고 우수상표권 (숯토랑-특허청주관)으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12년 영주 동양대학교 박승찬 교수님과 제조공정 개선사업을 진행하며, 맥섬석GM 납품및 황토 건조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3년 특허 2건 획득, 대웅제약 납품 및 현재는 안동대학교산학협력업체로 지정 받아서 기술자문 및 경영자문 등을 하고 있다.

제일 어려웠을 때는 창업 초창기 신기 가게 터를 잡을 때 자본금 부족이었다. 그 다음엔 제품이 다 완성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하자가 하나하나 보여서 다시 만들어야 할 때도 역시 힘들었다. 안타까운 경험도 많았다. 숯 히타를 특허 출원까지 해 놓았으나 판매에 실패했으며 문경사람이라면 그 효능을 아는 오미자 황토침대를 개발해서 신기술로 각광받아 몇 군데서 브리핑까지 한 최신작을 발명했다. 특허 출원으로 등록결정이 났으나 등록비용 200만원 가량이 없어서 등록포기를 해야 했다. 여름엔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생황토가 빨리 굳어져 이를 방지하려면 구연산(오미자)을 넣어야 하는데 단가가 많질 않아 생산치 못하고 제품 상용화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타사 숯판재 제품도 많지만 우리 것을 모방해서 가짜도 나오고 있다. 해부해 보니 석고보드, 시멘트, MDF(Medium Density Fiber board의 약자. 나무의 섬유조직을 분리해서 접착제를 밀어넣고 강한 압력으로 눌러 만든 중밀도 판재) 등을 꽉 채운 후 겉만 황토를 발라놓은 유사제품이었다. 더 황당 했던 것은 지난 2011년도 초창기에 우리가 황토숯판재를 출시를 했는데 한 달만에 똑 같은 제품이 나와서 우리가 직접 경고를 해야했다.

우리 회사 신기술및 아이템이 좋으니까 천연 숯 방향제에 관심있는 기업체 변리사, 김포에서 판재 만드는 회사, 넥타이와 스카프를 만드는 기업 등 여러 업체에서 함께 하자는 권유가 꾸준히 들어온다.

요즘 효소가 인기인데 황토와 숯이 효소 미생물 발효를 도와주므로 농산물 저장창고로 접목 시키고 지역 나무를 활용해서 숯가마를 크게 지어 관광객들이나 학생들에게 체험도 하게 하고 다양한 종류의 물건도 더 만들고 싶다. 강한 기술력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은 웬만하면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으므로 장애우들이나 경제활동을 원하시는 어르신들께도 비교적 만들기 쉬운 한지공예나 아이디어 소품을 만들게 해서 풍부한 일감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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