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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막바지에 머리 맑히는 시 낭송회
문경 명사, 작가, 시낭송인, 음악인들 앙상블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28일(월)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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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의 명사(名士)와 문경 작가,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음악인, 시낭송예술인들이 10월의 마지막을 맞아 여름내 더워진 머리를 식히고 맑히는 ‘음악과 함께하는 가을 시 낭송회’가 30일 밤 7시 문희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 맞는 이 행사는 그동안 문경시를 앞장서서 살피느라고 지쳤던 국회의원, 시장, 의장, 교육장, 경찰서장, 문화원장 등 명사들이 출연해 품격을 높여 왔다.

정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고윤환 문경시장이 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을 낭송하며, 이한성 국회의원이 이완하 시인의 ‘별3’을, 탁대학 문경시의회 의장인 허광빈 시인의 ‘가을로 띄우는 편지’를, 현낙길 문경교육장이 자작시 ‘어머니’를, 최주원 문경경찰서장이 어느 경찰관 아내 이순자 씨가 지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이 부자(父子)의 연을 맺었던 고(故) 김상옥 시인의 제자 이종문 시인이 지은 ‘효자가 될라 카머’를 낭송할 계획이다.

또 문경문협 소속 작가들의 자작시 낭송과 시낭송예술가,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에서 파견된 음악인들이 사이 사이에 가을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선율을 곁들인다.

채만희 문경문협회장은 “작은 일에도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이라며, “이번 시 낭송회로 무의식이 승화되고 시와 더 친근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수종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이사장은 “행정구역 중심으로 설계된 주민의 문화향수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축하여 지역문화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센터가 설립되었다”며, “우리 센터의 네트워크를 통해 11개 시-군 문화예술단체, 예술인들이 교류를 확대해 지역사회를 행복한 커뮤니티로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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