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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아리랑악보 문경새재아리랑비 건립 제막식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12일(월)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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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오는 13일 옛길박물관 야외전시장내에 세계 최초의 아리랑 기록인 호머 헐버트의 아리랑 악보가 돌에 새겨져 설치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아리랑은 구전으로만 전해져 내려와 아리랑의 역사를 알기에는 턱없이 사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896년에 기록된 헐버트의 아리랑 악보가 발견되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리랑은 근대에 만들어 졌음을 확인했다.

헐버트가 기록한 악보의 가사에는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라는 가사가 명확히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노래가 기록되어 있는 조선유기 잡지 중 '한국의 소리음악 Korean Vocal Music'에 의하면 “아리랑은 한국인에게는 쌀과 같은 존재다. 다른 노래들은 말하자면 반찬에 불과하다. 이 노래는 어딜 가도 들을 수 있다. 내가 알기로는 이 곡은 삼천오백이십일 전인 1883년부터 유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노래는 즉흥곡의 명수인 한국인들이 끝없이 바꿔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후렴구는 바꾸지 않고 항상 다음과 같이 부른다”

헐버트가 서양악보로 채록했던 아리랑에 문경새재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경복궁 중건과 맞물려 근대에 가장 많이 불렀던 아리랑이 바로 문경새재아리랑임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문경새재아리랑비는 문경아리랑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근대에 아리랑의 형성을 알 수 있는 역사적인 자료를 공개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비문은 평소 아리랑 관련사업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윤환 문경시장이 지었으며, 글씨는 아리랑가사 만수쓰기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서학회 이곤 명예회장이 한글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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