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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농협 두부공장, 조합원들 "중고기계 설치했다"며 의혹 제기
두부공장 건립하면서 타당성 조사도 없이 전격 추진, 조합원들 비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27일(토)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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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지역의 최다 자산을 보유한 점촌농협(조합장 이상필)이 수익사업이란 명분으로 두부공장을 건립하면서 제대로 된 타당성 조사도 없이 전격 추진하여 상당수 조합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점촌농협은 지난 2016년 10월 영순제2농공단지 내 영순면 의곡리 1288번지의 9,109㎡(3천 11평)의 공장부지를 6,379㎡(1천 933평)으로 분할, 3억7천500여 만원에 매입했다.

이어 두부공장 건축설계 등을 거쳐 문경시로부터 지난해 3월 건축허가를 받고,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5개월만에 공장건립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조합원들은 공장 내부에 설치된 기계 및 생산설비 일체가 중고기계로 설치되면서 제대로 가동도 이뤄지지 않고 불과 수개월만에 1억여 원을 들여 신규기계를 재설치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당수 조합원들은 의혹 해소를 위해 조합 측에 수차례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 조합원들의 의혹 제기 요청은 전혀 받아들여 지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오히려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당수 조합원들은 "통상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 해당 사업에 따른 타당성 조사는 물론, 수익성과 적자에 대해 필수적으로 따져 봐야 할 사안이 아니냐?"며, "문경은 사과, 오미자가 주산지이지만, 관련 가공사업도 또한 어려운 실정인데, 하필 콩 생산량도 적은 점촌지역에 두부공장을 추진하게 된 발상과 배경이 너무 의문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농협이 운영하는 가공사업의 경우 수입산 콩은 사용할 수도 없어 국내산만 사용해야 하는데, 콩 주산지도 아닌 점촌지역에서 어찌 감당하냐?"며, "두부 생산단가도 높아 이윤창출에 무리가 따르는 것은 물론, 적자로 인한 손실마저 크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 조합장은 "최초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여서 수익을 따지긴 힘들고, 중고기계는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해 매입한 것"이라며, "수익과 관련된 부분은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가가 3년간 책임진다는 약정서를 받았기에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점촌농협이 두부공장 사업을 위해 부지를 매입하면서 영순제2농공단지 내 9,109㎡(3천여 평) 부지를 6,379㎡(2천여 평)으로 분할하면서 일자형이 아닌 'ㄱ'자 모양으로 분할된 경위와 남겨진 3,418㎡(1천여 평)에 대해 문경시와의 계약자 (주)태인 대표와의 이해관계를 두고, 곧 총회소집을 요청할 예정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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