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폐시킬 수 없는 것들
詩 김석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20년 10월 26일(월)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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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문경시민신문 | | 육체를 감금시켜 철문을 굳게 잠근다
스스로 마음 문도 단단히 닫아걸고
입도 꿰맨다
펄펄 살아있던 호소와 함성
용솟음치던 희망도 유폐시킨다
아무리 가둬도
튀어나가고 싶은 표현의 원심력은
막지를 못해
수소를 채운 풍선처럼
언젠가는 터져버리겠지
갇혔던 에스프리가
굳어버릴 듯한 심장을 두드리며
아우성치고 있다
터져버릴 듯한 맘 문의 빗장을 열자
언어의 봇물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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