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문경시 인접 경계 지역인 함창읍 나한2리 일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타당성 조사결과에 명시된 ‘민원 발생 가능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경미래발전연구소(이하 문미연, 대표: 김원식)는 20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상주시 공설추모공원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용역업체는 타당성조사에서 “인접 행정지역(문경시) 내 인구 밀집지역과 경계를 나누고 있어 민원발생 가능성을 보유함”이라고 명시했다고 밝혔다.
문미연은 해당 용역 결과보고서는 ‘제도적 타당성 검토’에서 ‘주변지역 여건 측면’ 타당성조사를 통해 “문경시 내 도심지와 인접하여 민원발생 가능성 보유”로 결론을 내리면서, 이 부분은 최하점인 ‘불량(✕)’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문미연 김원식 대표는 “상주시가 의뢰한 타당성조사에서도 인접 도시인 문경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민원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주시는 사전에 문경시와 이에 관해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선 김 대표는 “자신들이 실시한 타당성조사 결과마저도 무시한 상주시의 추모공원 강행은 보류가 아니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원점에서 다시 문경시와 협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관해 상주시 관계자는 “민원 발생 이후 문경시와 협의하기 위해 현재는 추모공원 추진이 보류된 상태”라면서 “앞으로 문경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경시 관계자는 “민원 발생 이후 구두로 협의 의사를 밝힌 것 외에는 아직 문서로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면서 “협의가 오면 우리 문경시민의 의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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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의: 김원식 대표(010-5659-1966)
붙임1 : 상주추모공원 타당성조사 결과표 사본 1부
붙임2 : 상주시청 앞 1인 시위 장면 사진 첨부
시위 구호 : 타당성 조사도 무시한 상주 추모공원건립 즉각 백지화!
문경시와 사전 협의 안 한 추모공원건립 즉각 백지화!
인구밀집 지역 바로 앞에 추모공원건립 즉각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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