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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마성면 '병원 폐기물 소각장 주민 여론' 간담회 개최
16일 오후 5시 마성면 2층 회의실에서
2015년 09월 17일 [문경시민신문]

ⓒ 문경시민신문
16일 오후 5시 마성면 2층 회의실에서 폐기물 중간 처분업 주식회사 엠케이오케이(MKOK)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위한 주민 여론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갑수 마성면장(59) 주체로 문경시 환경보호과장, 시 관계자, 관변단체 대표자와 이장 자치회, 주민 일부와 MKOK 유치 대리인 마성면 남호리 김모(59) 씨가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과 언쟁으로 시작되었다.

사업 내용은 마성면 모곡리 331번지 부지 6,644평에 건평 2,500평의 병원 폐기물 소각장시설이다.

주식회사 엠케이오케이(MKOK) 대표이사 이유대 씨는 참석치 않고, 대리인 김모(59) 씨의 사업 설명에서 "병원 폐기물 소각장이 있는 것 보다 없는 것이 났다"는 언변을 시작으로, 환경부와 공유, 접속되는 오염 측정 최신 소각로 기계설치, 병원 의료폐기물 이동 과정의 문제가 없음을 설명하자, 이장자치회 지숙동(59) 회장은 "전문가인 이유대 MKOK 사장이 직접 참석, 설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모 씨 대리인이 간담회 설명자로 참석한 것"에 대한 지적을 필두로 반대의견이 개진됐다.

모든 인허가 결정은 지방환경청 관할이지만,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처리하게 되어 있어 반대 의견이 100%로 찬성자는 단 한명도 없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마성면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찌 MKOK 대리인으로 유치를 해야 한다는 그 의도 조차도 의심이 간다"며 질타를 하였다.

또한 주민들은 "그렇치 않아도 하내리 비닐폐기물 재생업체 화재로 인하여 마성면의 환경행정이 문제가 심각하고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 말하자면 원자력 폐기물보다 더 혐오시설인 병원 폐기물 소각장을 유치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강한 의견을 개진했다.

병원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MKOK 처리 대상 폐기물은 전염성이 있는 격리의료폐기물 0.03%, 위해의료폐기물(조직물류폐기물, 병리계폐기물, 생물-화확폐기물, 혈액 오염폐기물) 15.4%, 일반의료폐기물(폐합성수지류, 폐탈지면류) 84.3%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변단체 K씨는 "전염성 있는 병원 의료폐기물 반입은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단 0.01%라도 반입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하였고, 간담회에 참석한 모두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마성면장에게 전달하였다.

김갑수 마성면장은 "마성면 주민들의 진정한 뜻을 문경시에 똑바로 전달하겠다"고 말하고, 간담회를 마쳤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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